향긋한 홉의 향연입니다. 양조 후반에 투입을 많이하는 레서피인지 쌉싸래한 맛보다는 향긋한 홉 향을 위한 더블 홉 맥주입니다. 런던 프라이드로 유명한 영국 풀러의 페일 에일입니다. 영국 맥주이지만 미국산 홉 4종으로 양조하였으며 미국의 페일 에일을 표방하는 시즈널 비어입니다. 향긋한 홉 향이 마치 봄을 연상케 합니다. 풀 냄새, 나무 냄새, 꽃 냄새 가득합니다. 빛깔은 갈대색이지만 황금빛이 감도는 뚜렷한 색입니다. IPA의 쓴 맛을 기대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쓰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도수와 쓴 맛이 필스너를 연상케 합니다. 아름다운 맥주군요. 4.5도. 미국식 페일 에일(American Pale Ale). 상면 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