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과는 다르게 비오는 날은 그런 것 같아요. 흐린 하늘, 습한 공기,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 있으면 왠지 사람이 감상적이 되죠. 물론 영화야 어느 날이고 항상 보지만, 유독 비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지 않나요?
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제 영화 목록을 공유합니다
다른 사용자 분들의 추천, 무지무지 기다려요! :-)
1. 만추
영화 속 현빈과 탕웨이 커플은, 마치 자욱한 안개 속을 걷듯 미래를 약속할 수 없는, 막연한 관계에 있었죠. 하지만 마지막 안개 속의 키스 장면처럼, 두 사람의 사랑은 참 강렬하고 아름다웠어요.
2. 연애의 온도
그래서인지 비가 오는 날, 특히나 비가 오고 기분이 꿀꿀한 날이면 어김없이 이 영화가 생각이 나요. 특히 유원지에서의 장면은 두고두고 생각이 나네요.
3. 시월애
.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영화로 이 영화를 뽑은 것은, 아마 보신 분들은 아실 '파스타 장면' 때문이에요비가 오는 유리집을 카메라가 감각적으로 훑고, 주인공들이 파스타면을 던지는 장면이 참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4. 화양연화
아마 화양연화 최고의 명장면을 뽑으라면 두 주인공의 이별 연습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머뭇머뭇하는 말을 잇지 못하는 주인공들과, 침묵을 채우는 빗소리가 인상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