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탱고가 아팠다

여느때와 다름 없었던 저녁을 보낸 탱고가 갑자기 비틀거렸다.

그리고 사료를 조금 토했다.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던 탱고라 놀란 마음에 탱고를 들쳐안고

집에서 뛰어서 1분거리에 있는 24시간 동물병원을 찾았다.

시각은 밤 10시 탱고는 진찰과 검사끝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

심장이 너무 쿵쾅거리고 무서웠어서 눈물이 났는데

저 작은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해서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탱고는 그날저녁 입원하여 치료 시작했다.

아직 초기의 상태라 너무 큰 걱정은 말라며 진정시켜주셨는데 어찌 진정할 수 있을까.

탱고 입원 1일차

입원한 새벽에 항구토 주사를 맞고 수액을 맞았다.

조금 무른 변탓에 탈수가 와 비틀거린 거라고 하셨다.

분양을 받은 샵에 문의를 했더니만 2주일 내에 코로나가 발병한 것이니 데리고 오라고

일단 무조건 데리고 오라고 했다.

그래서 아침 퇴원 수속을 밟고 부랴부랴 환자인 아가를 데리고 갔더니 하는 소리가

'저희 쪽에서 다시 검사 후 케어하도록 하겠다. 완치 후 데리고 가라' 였다.

이미 앞에도 한 번 그렇게 아가를 보냈는데 그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다시 탱고를 집앞 병원으로 데리고 와서 입원 시켰고

그냥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탱고를 치료하기로 마음 먹었다.

너무 화가 났다.

하지만 내 아가를 위해서 최선의 방법을 택했다고 생각했다.

아직 어리기에 혈관 잡기도 어려워 목에 수액바늘을 달고 있는 탱고를 보니

눈물이 났다.

코로나는 전염성 질병이기때문에 탱고 혼자 격리된 유리장 병실에 있었다.

그래서 더 가슴아팠다.

면회하러 갔더니 이 어리고 작은 것이 나를 알아보고 아픈데도 와서

나의 냄새를 맡았다.

탱고의 입원 2일차

경과가 좋아지지 않아 결국 혈청주사를 1차 투여했다.

건강한 항체가 있는 강아지들의 혈청을 투여해 탱고가 이겨내기만을 바라는 것 밖에 별다른 수가 없었다.

수액과 주사말고도 탱고에게는 장영양제가 급여되고 있었다.

입원 2일차에는 탱고가 밥을 남겼다 하여 충격에 빠졌는데

입원 3일차가 되니 물렀던 변도 점차 굳기를 더해가고 혈청 주사도 2차 투여했다.

다행히 탱고도 사료를 천천히 먹어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주말을 앞둔 입원 3일차의 밤 탱고는 투여되고 있는 모든 주사를 맞고

집에서 우리가 치료할 수 있도록 퇴원 수속을 밟게 되었다.

고마워 고마워

잘 이겨내줘서 나의 곁으로 다시 돌아와 줘서

우리가 함께 집에서 밤을 보낼수 있게 해줘서

더 잘해줄게 아프지 않게 더 잘돌봐줄게 더 많이 사랑해줄게

그렇게 집에 돌아온 탱고는 병원에서 챙겨준 장에 좋은 맘마도 잘먹고

단단해진 응가도 잘보고 통원치료도 꾸준히 잘하고

거기다 약도 너무 너무 잘먹고(너무 잘먹어서 놀랬지만)

다시 건강하고 먹성좋은 강아지가 되었다.

이제야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지만 지옥과도 같았던 근 열흘간의 기간이었다.

탱고가 다시 건강해져서, 지금 내옆에 누워서 내 윗옷자락을 물어뜯고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 물론 3개월 할부 병원비는 아직 나를 괴롭히고 있지만 ^^

사진찍는 요정 미니요피 💖요즘은 유튜브도 해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BAH-qnsJ3jBRaGY-tBK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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