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상당히 잘 만든 것 같음
두 변호사 빼고 거의 다 답답이들이라....
근데 그마저 현실적이었음.
일단 내용이 좋지만 전개가 좀 지루하게 갔고
그 지루함을 어떻게 영상미로 커버하려 한 것 같은데,
그게 약간 부자연스러웠다.
나 일부러 이렇게 샷 찍은거야~
대놓고 보여주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것 외에는 정말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법정과 법, 사회를
정말 잘 그려 넣은 것 같다.
아무리 획기적이고 기발한 일이어도,
그게 눈엣가시여서 무조건 짓밟으려는 윗선들...
그래도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건...
그걸 철저히 무시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학벌, 빽, 스펙... 아무것도 없는 그저그런 사람들이라는 것
욕심이 없고 용기가 있다면...
정말 사이사이 답답해서 속 터질 것 같은 인물의 행동들이 나오지만
마지막 재판 부분은 정말 긴장감 있게 잘 담았다.
과연 소수의견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실이 무엇인지...
그런 걸 내내 고민하게 하는 영화는 맞다.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