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생극장-- 버려진 아기고양이 5남매 이야기 "첫 만남" 1부

때는 7월 21일. 별 생각 없이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한 통 걸려왔어요. 저희 집 대문 앞에 누가 박스를 놓고 갔는데 거기에 새끼 고양이 5마리가 버려져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어떻게 하냐, 기를 의향이 있냐고 묻는 어머니의 말에 저는 '누나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기를 수 없지 않느냐. 더욱이 5마리나 되는 고양이를 우리가 책임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하였습니다. 이에 어머니는 다른 집 현관에 옮겨놓고 회사로 가셨습니다. 이제 저도 출근할 시간이 되어 출근하려고 내려오니

위와 같이 5마리가 버려져 있더군요. 그 중에서 한 마리는 제 형제자매들을 밟고 박스를 빠져나가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스가 좁고 깊어 어미가 물어다 넣은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그대로 갈까 했으나 다른 동네에 비해 제가 거주하는 동네가 길고양이들이 거주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기에, 그리고 당일 오후에 비 소식이 있던 터라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일단 이들이 멀리 벗어나지 못하도록 옥상 위에 옮겨두고 회사로 향했습니다. 회사에서 고양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동물보호소가 생각나서 제일 먼저 전화하게 되었는데 그 때 들은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고양이는 개에 비해서 애완동물로 삼는 비율이 낮아서 실제로 버려진 고양이라고 해도 유기동물로 취급하지 않으며 야생동물로 취급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받아주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니 혹여라도 어미가 있을 수 있으니 인적이 드문 풀숲에 고양이들을 풀어놓고 어미가 물어가길 기다려보세요. 만일 하루정도 둬도 물어가지 않으면 보호소에 재연락주어 데려가도록 하시는데 20일 이내 분양되지 않으면 아시겠지만 폐사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주변에도 수소문해보고 되도록 분양이 될 수 있게끔 해주세요.'

분양되지 않으면 폐사라니. 다큐멘터리 같은 곳에서 나오던 철창 안에 갇혀 지내다가 주인이 오지 않으면 주사를 맞고 죽어가는 동물들처럼 된다는 것이죠. 공익광고에서 나오는 것이나 TV 프로그램에서 볼 때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막상 제 앞에 닥쳐오니 저 어린 고양이들을 그렇게 죽도록 내버려둘 수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달리 수가 없어 집에 돌아와서는 급한대로 먹이와 물을 주고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를 사진으로 찍어 블로그에 분양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당시 글 링크 : http://blog.naver.com/hisgaram/220427231988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요. 많은 이들이 딱한 사정을 듣고 여러 방면으로 돕겠다고 나서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좋은 소식을 전해주지 않아 불안해져만 갔지요. 어머니는 저 많은 고양이들을 어찌 집에서 데리고 있을 것이냐고 걱정했고, 누나는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고양이들을 부득이 보일러실에 두고 데려갈 사람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다음 날. 제 블로그에 고양이들의 딱한 사정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입양을 희망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다수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분양 글을 올리자마자 바로 분양을 희망해왔으니 고양이 분양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첫 만남" 2부에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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