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Game OST II

되돌아보면, 정말 가슴 시리게 좋았던 곡들이 가득했던 게임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플레이했던 그 많은 게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천천히 노래를 들으며 산책하는 듯했던 게임입니다. 음악 하나를 계속적으로 듣기 위해 일부러 같은 장소에 오래 머물러 있던 경우도 있었구요.아직도 지나간 기억에 가슴 설레이는 곡들을 저 혼자 듣는 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추억도 다시 정리할 겸, 게임을 해 본 유저분들과도 추억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보유하고 있던 두번째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럽 중세시대에서 들어봄직한 웅장한 스케일의 음악 '그라나도에스파다' 출시 당시 특색있는 콘셉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라나도에스파다. 전통적인 유럽 중세 분위기의 컨셉으로 판타지스럽던 기존의 게임 테마와 다른 독특함을 추구해 게임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죠. 게임 방식도 독특했습니다. 하나의 캐릭터만 조종하던 기존 게임과는 다르게, 여러 캐릭터를 동시 조종해야 해 눈과 손이 쉴 틈이 없었습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역시 모든 OST가 명곡으로 인정받을 만 합니다. 유럽 중세 분위기에 걸맞는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의 곡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2005년 일본 서비스를 필두로 최근 유럽에도 수출계약을 맺어 전세계 43여 개 국가에 서비스 되는 만큼, 그 강렬한 OST들의 작품성이 다시 화자되고 있습니다.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그라나도에스파다의 음악들을 들으며 중세 유럽으로 함께 떠나봅시다.

▲ 로그인화면에서 들을 수 있는 메인테마 'Granado Espada' 잔잔하고 고풍스러운 피아노 선율은 흡사 어느 노을진 유럽마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옵니다.

▲ 집시의 노래와 같은 빠른 템포의 'Violin of the Death' 날카로운 바이올린 선율로 긴장감과 위기감을 조성해 게임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줍니다.

신들과 인간의 전쟁, 그러나 화사한 음악들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2' 북유럽 신화에서 신들의 멸망을 나타내는 말로 '신들의 황혼' 이라고 번역되는 '라그나로크'. 무게감있는 이름과는 달리, '라그나로크 온라인' 과 그 후속작 '라그나로크 2' 는 매우 발랄하고 귀여운 그래픽으로 여성 유저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게임입니다. 그러나 '신들과 인간의 갈등' 이 배경이 되는 만큼, 수록곡들은 마냥 가볍지는 않습니다. 평온한 분위기의 테마곡은 경쾌하고 발랄하지만, 갈등이 고조되는 장면의 테마곡은 장엄하리만큼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각 곡들이 저마다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라그나로크 2를 대표하는 OST를 각각 하나씩 선별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공성맵에서 흐르는 'Wanna be Free' 유저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정읍사'가 인용된 가사로 보컬이 추가된 버전도 나왔습니다.

▲ 라그나로크 2의 1번 OST 'Intro Theme' 게임 및 애니메이션 음악의 거장 칸노요코가 작곡해 화제가 된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갈등과 전쟁, 휴전의 불안한 느낌이 가득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줄여서 WoW. 플레이를 안해보셨더라도 다들 이름은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MMORPG의 왕좌에 오른 게임이자, 최근 'Region' 확장팩 출시예정으로 다시 잠자는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WoW의 세계관은 절대 평화롭지 않습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은 물론, 그 두 진영을 위협하는 더 강력한 악마 세력들로 혼돈과 파괴, 망가의 소용돌이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어둡거나, 신비하거나, 호전적인 분위기의 OST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배경 음악을 듣다보면 각자의 진영에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상대 진영에 대한 반감이 깊게 자리박힐 정도로 갈등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냈습니다. 게임만큼 유명한 WoW의 OST를 들으며 그 박진감 넘치는 전쟁의 현장으로 빠져봅시다.

▲ 워3 트레일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WoW주제곡으로 쓰였던 'Call to Arms' 오크와 휴먼 부대의 대규모 전투 주제곡으로 전투에 강하게 참가하라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 얼라이언스의 대도시 스톰윈드의 주제곡 'Stormwind' 강하고 웅장한 분위기의 이 곡은, 얼라로 전향하고 싶다는 몇몇 호드유저들이 있을만큼 명곡입니다.

개발 당시 게임의 성공을 바라며 마신 요구르트만 해도 엄청난 양이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실제로 당시 제작자에게 인터뷰를 한 결과 요구르트와 콜라보를 해서 팔려고 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서비스가 종료되었으나, 태국, 대만과 일본에서는 한동안 운영중이였다고합니다. 일본 쪽에서는 오히려 잘나간다던가, OST까지 나왔지만 그것도 전부 옛날 애기고 일본 서비스는 2010년 5월 14일 종료되었고, 태국 서비스도 2011년 3월 29일자로 중단. 대만 서버도 결국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서비스 종료 이유는 유저수가 너무 적고 개발원의 운영이 종료되어서, 우리끼리 컨텐츠 개발하기 힘들어서. 레드덕이 이 게임을 버렸다. 딱 봐도 일본을 타겟으로 만든 게임인데 그것도 잠시 일본에서 망했으니까, 요구르팅은 이제 정말로 레드덕의 흑역사가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서비스 종료 직전의 폐교를 연상케하는 게임 분위기는 심히 압권이었다고 합니다. 신빙성은 없지만 운영팀 전부가 WOW에 중독되어 망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물론, 요구르팅의 개발사가 인수합병당해 망해버렸다는 쪽이 더 신빙성 있습니다. 그러나 위 이야기가 사실일 경우 운영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 개발진에게 실제로 물어본 사람에 따르면 와우 이야기는 루머라며 가는 곳마다 왜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2014년 11월에 요구르팅의 캐릭터들을 재활용한 '퍼즐 요구르팅'이라는 모바일 게임이 공개되었는데 게이머들의 반응은 모두 부관참시하네 공산오리놈들이런 반응이... 그도 당연한게 요구르팅을 기억하던 20대 이상의 유저들은 이런 재활용이 아니라 요구르팅 시리즈의 제대로 된 부활을 기다렸기 때문에... 서비스가 종료된지 거의 8년가까이 돼 요구르팅을 기억하는 유저들은 10대들 중엔 거의 없다보면 되고 20대 이상의 유저들은 이 게임을 외면하고 있으니 사실상 이 게임의 전망은 결코 밝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우리들의 추억까지도 'always' 아주 신나게 신지가 불렀습니다.

감각적인 음악과 함께 터지는 호쾌한 액션 '던전앤파이터' 온라인 액션 게임의 대표라 칭할 수 있는 '던전앤파이터' 답게 품격있고 고풍스러운 느낌보다는 강렬하지만 경쾌한 음악들이 주로 들려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것은 캐릭터 선택화면 테마곡입니다. 게임의 첫 시작부터 긴장감을 물씬 불러 일으키던 곡으로, 가수 최현아씨의 보컬을 입힌 '바람에 너를' 은 던파 안에서뿐만 아니라, 최현아씨의 대표곡으로도 자리잡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선택 화면곡 'Instrumental' 최현아씨가 부른 보컬버전 '바람에 너를' 은 좀 더 섬세한 분위기의 노래니 비교해 들어도 좋을 겁니다

지나간 과거, 찬란했기에 더 아쉬운 'C9' 2009년 8월 국내서비스를 시작해 4년이 넘게 서비스되고 있는 'C9'. 퍼블리싱한 한게임에서 서비스 종료를 밝히고, 이후 웹젠의 서비스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 많은 골수 유저들에게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게임입니다. 스타일있는 액션성으로 호평을 받은 만큼 게임성은 물론, OST또한 C9의 액션처럼 격투가의 포스가 한 가득 담겨있습니다. 하루 빨리 다시 서비스되어 유저들이 다시 이런 박진감 넘치는 음악들을 들으며 전투를 즐기게 될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 긴장감과 위기감을 조성하는 테마곡 'The Blade of a Knife' 거대한 적들이 눈앞에 있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싸우고자 하는 전투 의지가 돋보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Game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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