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동안 미루는 '혼혈아'란 이름 하에 어딜 가든 관심을 받았다. 그만큼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흔히 들었던 질문은 '혼혈이죠? 어쩐지...', '엄마 안 닮고 아빠 닮아서 예쁘네.', '영어는 잘 하겠네.' 등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건 마트에서건 일면 불식의 사람들이 서슴지 않고 민망한 질문까지 하며 공세를 퍼부었는데 남의 말에 크게 개의치 않는 성격의 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나 주변의 다문화가족 엄마들은 사람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에 상처를 많이 받는 듯 했다.
외국에선 겪지 못 했던 상황이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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