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000년 목화왕국의 비극 (세번째 이야기)

이번 포스팅은 면직물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후추, 설탕 그리고 면직물까지..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을 얻기 위해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 낸 세계사의 변화를 생각해보니 그 동안 역사를 너무 멀리두고 있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되네요. 이야기 시작할게요~

영국은 뱅골지역 면화를 가져와 면직물 생산을 하려고 했지만 인도산 면직물처럼 만들기에는 숙련공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일부 인도산 면직물은 가내수공업 형태로 이루어지며, 굉장히 정교하기 때문에 숙련공이 아니면 만들기 어렵하고 하네요.) 그래서 인도산 면직물의 모방품을 만들게 됩니다. 바로 기계, 방적기를 통해서 말이죠. ** 방적기: 실을 만드는 기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양을 생산해야 했던 영국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석탄'이었습니다. 석탄은 영국에 곳곳에서 채굴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었습니다. 지표면에서 가까운 곳에 매장된 석탄이 곧 바닥을 드러내게 되었고, 사람들은 더 깊은 곳까지 석탄을 캐러 들어가야 했습니다. 이때 통풍, 배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기기관엔진이 발명됩니다. 그리고 영국의 멘체시터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게 되죠. ** 증기기관 : 물을 끓여 증기가 가지고 있는 힘, 즉 압력으로 기계 장치를 움직이게 하는 원리로 이를 통해 동력을 얻어 광산에 고여 있는 물을 지표면으로 퍼 올림

산업혁명으로 바뀐 세계, 말 안해도 다들 아시죠?

그리고 영국에서 방직기계가 발명되면서 면직물 산업 역시 발달하게 되니다. 1784년 80만 파운드였던 면직물 수출액은1854년 3,490만파운드 약 40배가 증가하게 되죠. ** 방직기 : 실을 이용해 직물을 만들어 내는 기계

이런 산업발전에 힘입어 1851년 5월 1일, 영국런던에서 제 1회 만국박람회가 열렸고, 영국은 자신들의 산업발전을 다른 국가들에게 자랑하면서 유럽의 변방국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서게 됩니다.

증기기관과 방적기, 방직기를 통해 면직물을 저가에 생산할 수 있게된 영국은 자신들이 만든 면직물을 인도에 역수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직공들의 엄지손가락 절단 등 인도의 숙련된 직공들이 탄압받으면서 1830년 인도의 면직물 산업이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이후 인도의 직공들은 수출용이 아닌 내수용의 면직물만 생산하게 되지요. (당연히 소비시장이 작아지면서 그들의 생활도 급격히 나빠졌을 겁니다.)

영국은 영국산 면직물을 인도에 수출할 때 낮은 관세를 매기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아주 높은 관세를 붙여 면직시장을 차지했습니다. 결국 1750년 전 세계 GDP의 24.5%를 차지했던 인도는 1952년에는 3.8%로 떨어지게 됩니다.

1500년대부터 유럽의 여러 국가들은 외부로 세력확장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 시기를 대항해시대 혹은 대발견시대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 이후 유럽의 국가들은 폭발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시아를 비롯한 나라들은 피폐해져갔습니다. 후추, 설탕에 이어 면화까지 3개의 주제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저는 나비효과처럼 사람의 욕망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세계사가 바뀌었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네요. 다음 포스팅 주제도 기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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