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변하는 감정들이 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생기는 감정들이 있다.
좋아할 때는
상대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고
관심 받고 있다고 느낄 때
많이 행복하다.
사랑할 때는
내 관심이 온통 상대에게 향해 있기 때문에
내 기분이나 행복 따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된다.
그래서 사랑은
정신병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노력할 필요도 없다.
계산할 필요도 없다.
고민할 필요도 없다.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냥 병에 걸리면 되니까.
그 사람의 바이러스가
내 몸에 감염되는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