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좋은시-나팔꽃/김영남

나팔꽃

김영남

너는 이 꽃 속에 있지만 나는 있지 않다

너는 네 밖의 사람들을 위해 목매달았지만

나는 매달 수 없다 아니다 나는 매달 수 있지만

네가 매단 적 없다

이런 질문들 앞에 두었다가 뒤에 두었다가

어느 감옥에 이른다 감옥 창문을 넘본다

그러다가 불행한 화공의 이야기 속에 잠든다

누가

그 화공의 붓을 들고 지금

인류 밖으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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