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출장에 나서게 되면 가장 먼저 챙기는 짐이 카메라다. 업무를 위해서도, 출장길의 추억을 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제품이다. 단지, 들고 다닐 일을 생각하니 아득할 뿐이다. 그렇다고 놓고 갈 수는 없다. 대부분의 출장들이 카메라의 줌 기능을 요구할 때가 많아 스마트폰으로는 카메라를 대체하기 힘들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다.
이번 출장길에서는 여러 카메라를 탐색해봤다.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줌 기능이 탁월한 제품 위주로 찾았다. 대략적으로 줌특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가 검색에 자주 걸린다. 한참을 찾던 와중에 독특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사진만 봤을 때는 렌즈일꺼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카메라다.
‘DSC-QX30’은 지난해 소니가 야심차게 선보인 새로운 카테고리의 카메라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기 때문에 렌즈만 덩그러니 남은 듯한 모양새다. 소니는 QX 시리즈를 ‘렌즈스타일 카메라’로 부르고 있는데, 거울이 없어 ‘미러리스 카메라’라 부르는 것처럼 개인적으로는 바디가 없어 ‘바디리스 카메라’라 부르는 게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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