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20대 여성이 범행 한 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 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주거지에서 딸을 출산한 뒤
아이를 알몸 상태로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다.
다음날 오후 6시 50분께 인근 빌라 근처에서 주민에게 발견된 아이는
당시 몸 군데군데서 타박상이 발견됐고, 탈진 상태였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신한 사실조차 몰랐다. 갑자기 살이 찐 것으로
생각했는데 출산하게 돼 놀라 그랬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신한 딸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A씨 어머니도 같은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