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에 대한 고찰.

저의 지난 삶은,

'덕질'을 빼고 감히 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인정하고 '덕질' 나의 아이덴티티이자 숙명으로 받아들인 것은

매우 최근, 대학생이 되고나서부터였는데요.

대학생이 된 이후 덕질을 더욱 체계화(!) 및 심층화(!)하면서

매우 생산성 있는 덕질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ㅎㅎ

말그대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 !

이렇게 쌓아진 덕력이 저의 미래 밥줄로 이어지는 상상을 하면,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답니다.

우선

'덕질'이 부끄러운게 아니라 오히려 나의 아이덴티티임을 받아들이게 된 계기는,

작년의 일이었습니다.

언론정보학과에서 개설된 한 교양과목의 교수님은,

각자 '미디어사(史)'에 대해 서술해오는 과제를 내주셨죠.

그런데 지금까지 '미디어'를 통해 접한 '콘텐츠' 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다보니,

생각나는 것은 온통 '덕질'이었습니다!

즉 저에게 '미디어사'='덕질사'였던 것이죠!!!!

한 번 간단하게 훑어보면,

하~~~안참 옛날

SBS의 '웃찾사'가 굉장히 잘 나갔던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매일 TV를 보면서 웃긴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는 게 일상이었던 초딩의 저는

'웃찾사'에 등장하는 굉장히 웃기면서도 귀여운 코미디언을 좋아하게 됩니다.

저의 덕질 역사의 시초라고 볼 수 있죠.

얼마전 TV 돌리다가

웃찾사하는 걸 우연히 봤는데,

여전히 남아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더군요.

많이 고생을 한 건지 옛날의 귀여움을 찾아보기 힘들어 조금 가슴이 아팠지만,

거울 속 제 얼굴을 보며 가슴이 더 아프더군요.

친구가 자신의 핸드폰 갤러리에서 꺼내 보여준

'그 배우'의 '그 영화' 속 캡쳐짤은

입시에 찌들어있던 고등학교 2학년의 저에게 엄청난 활력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쪽집은 머리에 체육복을 입고 있는,

개성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여자들만의 교실에

갑작스런 활기가 피어나는 순간이었죠..!

이후 저는 입시생활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 영화'를 30번 이상 복습하는 것은 물론이요,

'그 배우'가 나레이션을 한 영화-심지어 네이버 평점이 그지야..!-를 보기 위해

생애 최초 영화관 솔플을 하기도 하죠.

사실 이 분은 지금도 정말 좋아합니다.ㅎㅎ

고등학생 때에 비하여

시간적 여유가 미친 듯이 넘쳐나게 된 대학 1학년의 저는

- 전공을 위주로 듣는 대학 2학년의 저는... 시간이 왜 없을까요... 허허-

'댄싱9'이라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고

순둥순둥 귀여운 비보이에 빠지게 됩니다.

시간도 많겠다, 또 접근성도 좋겠다

이제 현장으로 뛰기 시작하죠.

갈라쇼부터 시작해 마로니에 공원, 여의도 공원 등에서 열린 공연들을 보러 저는 달렸습니다.

오직 그를 보기 위해서.

덕분에 저의 핸드폰 갤러리에는

그와 함께한 매우 훈훈한 사진들이 간직되어 있다죠!

하지만 제가 앞으로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이야기의 대부분은,

꼬마꼬마하던 중학교 1학년의 저를 5초만에 무장해제시켰던

가수, 정확히는 한 아이돌을 중심으로 돌아갈 거예요 ㅎㅎ

비록 위에 나열한 것처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덕질하긴 했지만,

끊기지 않고 지금까지 주~욱 좋아해온 '이 가수'는

저의 삶에 정말 큰 영향을 미쳤고, 또 미치고 있는 중입니다.

또 덕력을 미래의 직업에 쏟아부을 수 있게 하는 그런 원동력을 제공해주고 있죠.

다음 편부터는 이제 '이 가수'와 저.... 라기에는 사실 매우 일방적(ㅠㅠ)인 관계,

그리고 이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생산성!! 미래보장성(?)!!! 등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럼 앙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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