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이 대왕 카스테라 @ Taipei

대만의 단수이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게 있다고 하도 난리길래 나도 먹으러 갔다.

그것은 바로 대왕 카스테라!!!!!!!!!!!!!!

안 그래도 이날 의도치않게 쇼핑을 많이 하게 되서 팔 아파 죽겠는디 블로그나 카페 글 마다 이 집 찾아가는 말이 다 달라서 개고생했다.

아무래도 개고생하다보니 기대치가 점점 높아져만 갔다.

얼마나 맛있는지 두고봐라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

카스테라가 중국어로 뭔지도 모르겠어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원맨쇼하듯이 설명하면서 웃음거리나 되고ㅠㅠㅠㅠㅠ

여기 찾아가는 길은 설명하기도 살짝 애매하다.

스타벅스 옆 골목인 라오지에 야시장을 끝까지 직진한 다음 길을 건너 왼쪽으로 꺾은 뒤 나오는 첫번째인지 두번째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고소한 카스테라 향기가 코끝을 후벼파는 골목으로 들어와서 보이는 두번째 카스테라 집이다.

첫번째 카스테라집은 아무래도 짝퉁 스멜?ㅋㅋㅋㅋㅋㅋ

내가 줄을 서자마자 등장하신 카스테라느님!!!!!!!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아서 10분 정도 기다려서 살 수 있었다.

예쁜 소녀가 자기 몸뚱아리만한 큰 카스테라를 잘라준다.

왼쪽이 치즈맛이고 오른쪽은 그냥 일반맛.

엄청나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진짜 오도방정 떨면서 한 입 먹었다.

음........

음...........

음...............

그냥 카스테라 맛입니다.

내가 우리나라 제과점에서 카스테라는 사 먹어 본 적이 없다.

기껏해야 슈퍼마켓?

물론 슈퍼에서 파는 카스테라보다 맛도 있고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크지만 맛은 그냥.....

뭔가 우리나라 유명 빵집에서 갓 나온 카스테라 먹으면 더 맛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맛 보다는 크기에 비해 90원, 13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인기가 많아 보였다.

엄청난 맛일 줄 알고 오리지널이랑 치즈맛 2개나 샀는데 처분 한다고 식겁했다.

다른 사람들 반응도 나와 별 다를 바 없었다.

엥? 그냥 카스테라 맛이네? 이런 반응ㅋㅋㅋㅋ

기대를 안 하면 괜찮겠는데 나는 입에 들어가면 귀에서 딸랑딸랑! 종소리 울리는 맛일 줄 알았기 땜시롱.

카스테라에서 카스테라 맛이 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나는 대체 뭘 원했던 것인가.

반성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가서 사람들한테 제발 한 입 먹어달라고 사정하고 기부하고 했지만

근데도 되게 많이 남아서.. 결국...........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결론은 카스테라는 그냥 카스테라 맛입니다.

그치만 대왕은 맞습니다.

오타쿠는 아니고 삼타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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