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닥다리 시계가 좋은 이유

많고 많은 시계 중에 매일 찰 시계를 찾는 건 힘든 일이다. 몇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했다.

나의 선택은 카시오 데이터 뱅크 CASIO DBC-610GA 였다.

수많은 시계들 중에 왜 하필 이놈을 골랐는지 말해볼까 한다.

1. 저렴해야 한다

매일 착용해야 한다는 건,

일을 할 때도, 술을 먹을 때도 착용한다는 뜻이다.

꽐라가 되면 가장 잃어버리기 쉬운 게 작은 물건들이다.

따라서 비싼 시계는 매일 차기에 적절하지 않다.

구형은 10만원 초반대, 신형은 7만원대에 살 수 있다.

2. 디자인

엄청난 고급시계가 아닌 이상 쿼츠든 전자시계든

내부에 들어가는 파츠는 전부 고만고만하다.

따라서 무조건 예뻐야 했다.

남자의 액세서리니깐.

은색과 금색 두가지가 있는데 나는 금색을 골랐다. 은색은 너무 평범하다.

금색을 고른 이유는 금색이어도 크게 튀지 않고 은은한 톤을 보여주는 도금이었기 때문에.

3. 디테일

요놈은 두가지 버전이 있다.

뒤에 나온 611 버전인데 날짜와 자판모양이 다르다.

이 녀석은 디테일이 좀 아쉽다.

그래서 구형모델을 구하기로 결정 했다.

마무리

초창기의 스마트워치라고 볼 수 있는 카시오 데이터뱅크.

계산기 기능, 스케줄 기록, 전화번호부 같은 기능이 있지만 전혀 쓰지 않는다.

1년 가까이 거의 매일 차고 다닌다.

셔츠를 입어도, 캐주얼한 티셔츠를 입어도 잘 어울리니 데일리 시계로 그만이다.

아, 자판이 달려 있어서 신기해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럴 때는 잠깐 계산기 기능을 보여주기도 한다.

소개팅 할 때도 참 유용하다.(뜬금포)

커플시계로도 좋으니 참고들 하시길.

그럼 까놓고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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