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인문학] 양심의 선 (마음의 적색경보)

동양에서도 명심보감에 “順天者興(存) 逆天者亡”

“하늘의 공식을 순응해 주면 흥하고, 그 공식을 어기면 망한다.”

어느 시대, 어느 장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가 그걸(하늘의 공식을) 어기고는 못 살아요.

그래서 지금도 여러분이 양심을 조금만 어기시면 바로 자기가 알고 남이 알고 다 압니다.

마치 적색경보 울리듯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울리고 있는 거예요.

내 내면에서 울리면 ‘양심의 가책’이라고 하고, 남이 그걸 느끼고 반응하면 ‘양심의 지탄’이라고 하죠. 이 신호가 울리면 가책과 지탄을 받으면서 정신없어져요.

(양심의 가책과 지탄을 받는) 선이 있기 때문에, 선을 딱 넘어서는 순간 누구나 다 압니다.

“이건 아니지.”라는 마음이 어린아이부터 남녀노소 모두가 느끼게 돼 있어요.

“저 선을 어기면 안 되지.” 하는 게 있어요.

그게 무형의 선이죠. 다 아시잖아요?

여러분 마음 안에 있으니까 다 알아요.

다 아는데, 언제 특히 정확히 아느냐면, 여러분들이 당할 때는 되게 정확해요.

피해를 입을 때는 0.0001㎜ 까지도 여러분이 다 잽니다.

“그건 아니지.” 하고 아는데, 피해를 가할 때는 몰라요.

가해자일 때는 잘 몰라요.

“그 정도는 뭐 (상대방이) 참아야지.”

그런데 당할 때는 “그때 말을 (상대방이) 그렇게 하는 게 아니고, ‘아’ 했어야지 왜 ‘어’를 했어!”

이것까지 다 계산이 되는데,

가해자일 때는 몰라요.

“‘아’나 ‘어’나 그게 그거지. 못 받아들인 네가 문제지.”

이렇게 나갑니다.

그런데 피해를 입는 입장에서는 “나한테 섬세한 배려가 부족하다. 너는 선을 어겼다.”

이걸 다 알아요.

그러니까 여러분, 일부러 (이 공식이 맞는지 틀린지) 실험삼아 가해도 해 보세요.

피해도 당해 보고 하는 중에 선이 있다는 걸 아시는 게 공부에요.

결국 법 알려고, 다르마 알려고 공부하는데, 명상 잘 하려고 공부하시는 공부는 그냥 혼자 마약 드시는, 마약 맞는 것과 똑같아요.

혼자 뿅 가 계시는 거고 죽을 때까지 뿅 가 있다 죽고 싶다, 그러면 하시는 거죠. 그러나 명상이 지혜로, 선정이 지혜로 연결 안 되는 분들은 절대 도인 소리 못 듣습니다.

혼자 늘 웃고 다니실지 몰라도 도인은 안 돼요.

도인은 법을 알 때 돼요.

법을 알아야만 인간사를 경영할 수가 있고 이 공식을 가지고 인간세계를 경영할 때 우리가 중생의 리더라고 보살이니 부처니 하고 불러 주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공식이에요.

이것도 우리가 정한 게 아니에요.

우주에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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