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들면 찾아오는 악몽. (첫번째. 늑대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23살투블럭녀 니카입니다. 보이쉬하고 성격도 돌직구에 털털하고 언니오빠들한테 재롱도잘부리고 사회생활도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으로 상담같은걸 받아본적은 없구요. 스트레스 받을만한 일도 딱히 많진 않은데.. 불면증을 앓고 있습니다. 피로는 쌓이고 몸도 마음도 지치는데 막상 누워서 자려고 눈을감으면 잠도 못들고, 수면테라피를 받아봐도 소용이없어 결국 최후의 선택으로 항상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유도제를 먹게됩니다. 약을 먹는걸 좋아하지도 않고 못 잘때마다 자꾸 먹으면 면역생길까바서.. 안먹으려고 하다보니 기본 2,3일 씩은 걍 세는것 같아요. 가뜩이나 자고일어나면 저혈압이라 날카로운데 안자도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잠못자는건 괜찮아요.. 어쨌든 약을 먹으면 잘수는 있거든요. 근데 잠에드는 순간 또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악몽을 꾸는 것 인데요. 악몽들이 워낙에 익사이팅해서 자고 일어났을때 땀에 쩔어있거나 눈물범벅인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어떤 악몽인지 한번 보시죠. 첫번째 악몽 늑대이야기. 시작합니다.

이 꿈은 한 늑대의 무리생활로 시작됩니다.(1인칭 주인공 시점) 딱히 눈에 띄는 것 없이 무리 속에서 조용히 생활하던 저(늑대)는 제가 사랑하는 암컷을 무리의 리더가 탐하려하자 리더에게 덤벼 싸움에서 승리를 하고 새로운 리더로 등극! 압도적인 승리로 다른 불만들을 누르고 무리를 잘 이끌며 암컷과 새끼들도 낳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진 좋아요. 그런데 갑자기 저~쪽 다른 영역에서 곰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근데 우리영역을 지나치지 않고 싸움을 거는데 상당히 공격적이고 잔인했습니다. 그것도 여러마리가.. 곰이 한두마리면 모르겠는데 여러마리가 덤비니 덩치나 힘에서나 쪽수에서까지 밀리게되어 무리의 대부분이 죽어가고있는 상황인데 아내와 아이들만은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싸움터를 빠져나와 가족들을 앞서 보내고 뒤에서 제 흔적만 남기며 따라갑니다. 가족들을 잘 숨겨놓고 가족들의 흔적을 지워놓고 이리저래 뒹굴고 나무에 비비고 에서 제 냄새를맡고 다른길로 가게끔 해놓고 가족들이 있는쪽으로 돌아가는데 곰냄새와 피냄새가 섞여 납니다. 아내는 바닥에 주검이 되어있고 새끼들도..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감정이 격해진 저는 바로 네발로 서있던 곰에게 달려들어 올라타 목덜미를 물고 넌 무조건 죽인다. 라는 생각으로 곰이 나무에 몸을박으려들면 잠깐 떨어지다 다시 목물어뜯고 바닥에 뒹굴면 잠깐놨다가 다시물고 그렇게 반복하다 곰이 쓰러지는데 목을 놓을 힘조차 없던지라 그대로 쓰러지는 곰의 몸아래에 깔리고 맙니다. 그대로 죽는건가 했는데 안죽길래 눈을떴더니 아내와 아이들의 시체가 보이더군요... 곰의 심장은 더이상 뛰지 않는다는걸 알았지만 목덜미에 박아놓은 이빨을 뺄 힘조차 없어서 그렇게 깔린상태로 죽은 가족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아마 그 늑대는 죽었겠죠.. 꿈에서 깨어나 얼마나 울었던지.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볼때의 그 애틋한 감정. 가족들의 시체를 보는순간 느꼈던 분노. 어떤마음으로 곰에게 달려들었었는지. 곰에게 깔려 가족들을 바라볼때 폐까지 땡겨오던 그 거친숨.. 숨이 멎기전까지 몇일 간 가족들을 바라보며 싸움이일어나기 전에 행복했던 나날을 떠올리는데 울컥 치밀었던 슬픔들.. 지금 이글을 쓰는동안에도 가슴은 먹먹하기만 합니다. 제 첫번째 악몽 늑대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어떠셨나요? 재밌었나요? 다른 꿈 이야기도 좀 슬픈데... 그래도 봐주신다고 하면 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이거 대체 무슨꿈인걸까요? 늑대는 개의 조상이니까 개꿈인건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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