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길 잃은 순백의 나그네를 사랑하고 비에 흠뻑 젖어 온몸이 투명하게 빛나는 지렁이 한 마리를 사랑해요. 새하얀 이불 아래 햇살을 맞으며 함께 넘실거리고 있을 기쁨이와 늘봄이를 사랑하고 하늘녘 헤엄치는 구름을 사랑하죠. 내 발등 어딘가 입맞춤하는 외딴 신발 한 짝과 함께 도란거려 줄 옛 친구를 사랑하며 나는 나를 사랑해주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나는 내 주위를 맴도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기에 당신을 사랑해요.

the fin. night time https://youtu.be/LKLoFoaOdbU

시 ・ 철학 ・ 영감을주는이야기 ・ 사진예술
iyagi.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