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살 생일 앞둔 청진기는 변신중

내년이면 청진기(stethoscope)가 발명된 지 200년을 맞는다. 청진기를 처음 만든 건 프랑스 내과의사인 르네 라에네크. 청진기가 나오면서 의료 분야도 큰 발전을 이루게 됐고 1816년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히 의사의 손에는 청진기가 들려 있다. 청진기는 의료를 상징하는 도구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청진기는 20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지금 사용하는 청진기는 17세기에 쓰였던 것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심장 소리를 듣는 방법이나 설명,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것 역시 의사의 말에 의존해야 한다. 그런데 200살 생일을 앞둔 청진기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미국 버클리에 본사를 둔 에코디바이스가 개발한 에코 코어(Eko Core)가 그 주인공. 이 제품은 미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클래스Ⅱ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일반 청진기에 붙여서 사용하면 클라우드에 심장 소리 데이터를 스트리밍 전달하는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의사가 심장 소리를 분석하는 데 훨씬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제조사 측은 미세한 심장 소리를 모두 알아듣기는 어렵다면서 심장이 빠르게 뛰는 환자를 진단할 때에는 더 그렇다고 설명한다. 심장 전문의도 이런 심장 소리를 들으려면 음악가가 귀를 트이듯 습득에 5∼10년이라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에코 코어를 이용하면 의사는 모바일 단말을 통해 심장 소리 음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볼륨을 크게 올려 듣는 것도 가능하다. 시각과 청각 2가지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으며 다른 의사나 병원과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의사는 이들 데이터를 통해 심장 소리를 감지, 심장 판막 등 다양한 문제를 추측이 아니라 특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의사가 청진기 진단에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불필요하게 심장 전문의 진찰을 권할 수도 있는데 의심스러운 심장 소리 징후가 있는 소아과 환자 중 70%는 심장 전문의 진찰이 필요 없었다고 한다. 결국 에코 코어 같은 제품을 이용하면 불필요한 초음파 심장 진단을 피해 비용 절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제품은 현재 스탠포드병원과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 판매도 시작했다. 본체만 구입하면 199달러, 청진기와 세트로 구입하면 299달러다. 회사 측은 또 에코 코어 단말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알고리즘을 통해 심장 소리에서 건강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건강 상태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 https://ekodevice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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