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other's Inferno>
홈페이지(http://amothersinferno.dadiugames.dk/)에서 무료
실제로 그런 취급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플레이 내내 저렇게 사이키텔릭하고 약을 빤 듯한 그래픽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정말 계속 저래요. 하다보면 멀쩡한 사람도 토기가 올라옵니다ㅋㅋㅋㅋ
기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엄마와 아들이 기차를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탄이 나타나 아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 버립니다. 엄마는 아들을 찾기 위해 갑자기 생지옥이 되어버린 기차칸을 넘나들며 이상한 형체를 한 악마들을 상대합니다.
기본 줄거리도 참 뜬금없고 기분나쁘지 않나요? 무료 인디 게임인데도 트레일러가 있길래 가져와봤습니다. 트레일러가 참 게임의 느낌을 잘 설명해주네요.
플레이타임이 길지는 않아요. 하지만 짧은 플레이타임 안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뿜어냅니다.
저 사람인듯 사람 아닌 것 같은 형체가 플레이 내내 엄마를 도와주는데, 솔직히 쟤 얼굴이 제일 무섭습니다...
몬스터가 다 이런 식으로 나와요. 화면만 봐도 어지러움이...
게임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닌데, 플레이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편이 아니라 거기서 조금 어려움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정신이 매우 사납지만, 오히려 그렇게 때문에 호러 게임의 새로운 공포 유발 요소를 발견한 것 같은 게임입니다. 진행에 따라 식겁하게 만드는 포인트도 꽤 있어요.
물론 기본적으로 게임이 무섭고 기괴하긴 하지만 '공포스럽다'기 보다는 '기분이 나쁘다'쪽에 가까운 게임이기 때문에 호러 게임 특유의 깜놀을 싫어하셨던 분들도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