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이 중부 피렌체의 한 무덤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의 모델로 추정되는 여성의 유골을 발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모나리자의 모델은 당시 부유한 비단 상인이었던 프란체스코 델 지오콘도의 부인으로 알려졌는데 유골의 연대가 부인의 사망시점과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여성의 이름은 리자 게라르디니 델 지오콘도로 지난 1542년 7월 63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은 이 여성의 유골을 피렌체 우르술라 수도원에 있는 한 무덤에서 발견했고, 탄소연대 추정방식으로 사망일시를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발굴팀은 다빈치가 남편의 부탁을 받고, 1503년 모나리자 그림을 완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골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얼굴을 복원할 수 없고, DNA 검사도 불가능한 상태여서 이 여인이 실제 모나리자의 모델이었다고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