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2와 함께 파리에서 일년살기-31] 제일 좋아했던 갤러리, 로댕미술관

저는 파리에서 일년을 살면서 루브르에 한 번도 안 가보았습니다. (- _-) 들어가본 적은 있어요. 그 피라미드 지하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서 맥북을 샀습니다. (지금 그 맥북으로 이 글을 쓰고 있지요 ㅋㅋㅋㅋ) 저는 파리에서 일년을 살면서 오랑주리 미술관에도 안 가보았습니다. 에펠탑도 안 가볼 뻔했고, 바토무슈도 안 타볼 뻔했어요. (가을에 어머니가 방문하셔서 함께 가보고 타보았지요 ㅎ) 대신 로댕미술관과 오르세는 자주 갔어요. 교환학생이라 하더라도 유럽 내에서 학교를 다닌다는 학생증이 있으면 모든 미술관/박물관이 무료입니다. 그 덕분에 아무때나 갔던 것 같아요. 여러 미술관 중에서도 저는 로댕미술관이 제일 좋았어요.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특히 좋았고, 당연한 거지만 로댕이나 끌로델의 작품이 많아서 좋았고. 여타 다른 미술관에 비해 건물 자체는 아담한 편이에요. 누군가의 별장인지 집이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여튼 작습니다. 그리고 작은 방들이 이어져있어서 돌아다니며 보기에 좋은 미술관이라 생각해요. 창 밖으로 보이는 큰 정원도 아름답구요 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자가 많아서 좋습니다 ㅎ (어제 미루고 미루다 리움으로 아니시 카푸어전을 보러 갔다 왔는데 앉을 곳은 절대 없고, 작품마다 1-2명 이상씩 감시인? 관리인? 하튼 그런 사람들을 붙여놓아서 불편했습니다ㅜㅠ) 저는 좀 느려서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공간에 익숙해지고 작품에 익숙해지고- 그 다음에 감상이라든가 생각이라는 걸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의자가 있는 갤러리를 매우 좋아해요. 로댕미술관이 딱 그런 느낌이에요. 대체로 한가하고, 의자들이 있고. 그리고 프랑스 미술관들은 관리?가 한국의 대형 갤러리처럼 철저한 편이 아니라서 바닥에 앉아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어쨌든 사진은 로댕미술관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에서 찍은 나름의 셀프포트레이트입니다 ㅎ 희미하지만 제가 있어요 ㅋㅋㅋ 내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소개할게요 ㅎ 그나저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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