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쇼비나레 작품의 주 재료인 더치 왁스는 무엇인가? 숨겨진 비밀은?

이 자료는 대구미술관 앱에서 카피한 것입니다. 더치 왁스(Dutch Wax) <녹음 : 전시담당 큐레이터 김석모> 잉카 쇼니바레는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로부터 파생된 정치・문화적 왜곡 현상을 더치 왁스(Dutch Wax)라고 불리는 독특한 재료를 통해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작품의 의미들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품에 사용되고 있는 더치 왁스라는 재료의 역사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화려한 색상과 추상적인 무늬의 옷감 더치왁스는 잉카 쇼니바레의 작품을 특징짓는 재료입니다. 아프리카 천(African fabric)이라고도 불리는 더치왁스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즐겨 입어 아프리카의 전통 옷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옷감의 원산지는 네델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이고, 아프리카에 많은 식민지를 가졌던 영국을 통해 아프리카로 유통되었습니다. 가장 아프리카적인 것을 상징하는 더치왁스가 오늘날의 아프리카를 가장 비극적인 대륙으로 만들어버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결과라는 것은 역사적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서구 열강들로부터 독립하던 날, 아프리카인들 스스로 더치 왁스를 펄럭이며 다시 찾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자축했다는 사실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쇼니바레는 역사가 가지는 이중성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된 왜곡된 역사인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더치왁스를 작품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관을 씌우는 연인(The Crowning) <녹음 : 전시담당 큐레이터 김석모> 잉카 쇼니바레는 2007년 세 점의 설치작품을 제작하면서 18세기 프랑스 로코코 회화를 대표하는 장-오노레 프라고나르(Jean-Honoré Fragonard)의 연작 사랑의 과정(The Progress of Love)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모두 네 점으로 구성된 프라고나르의 연작은 루이 15세의 마지막 정부(情婦)인 뒤 바리 백작 부인(Madame du Barry)의 의뢰로 제작되었습니다. 로코코 미술의 전형을 보여주는 프라고나르의 연작은 전원적인 삶에 대한 동경과 내밀한 사랑이라는 주제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고백에서 시작하여 은밀한 만남 그리고 완성이라는 사랑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는 프라고나르의 연작 중에 쇼니바레는 화관을 씌우는 여인(The Crowning), 고백(The Confession) 그리고 구애(Pursuit)를 설치 작업으로 재구성합니다. 쇼니바레가 설치작업에서 인용하고 있는 프라고나르의 화관을 씌우는 여인은 사랑의 단계에서 ‘구애’와 ‘만남’이라는 주제에 이어지는 세 번째 단계에 해당합니다. 이 작품에서 프라고나르는 숲과 꽃이 우거진 은밀한 장소를 배경으로 아리따운 여인이 사랑하는 애인의 머리에 꽃으로 만든 관을 씌워 주는 장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쇼니바레는 프라고나르의 그림을 설치작업으로 옮기면서 두 인물의 관계를 암시하기 위해 회화작품에서 설정된 부수적인 수식어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있습니다. 숲이 우거져 은밀하고 사적인 회화 속 공간은 모두에게 열린 개방적 공간으로 변화되었고, 회화 속 연인들의 다정한 속삭임이 화면의 모퉁이에 위치한 어느 화가에 의해 그려지고 있는 반면, 쇼니바레의 연인들은 모든 감상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목격됩니다. 조각 작품으로 재탄생된 프라고나르의 회화작품에는 쇼니바레의 전형적인 도상들이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더치 왁스로 지어진 의상을 입은 검은 피부의 연인들, 사랑하는 이에게 화관을 씌워 주려 하지만 쇼니바레의 연인들에게는 머리가 없습니다. 인용과 각색 그리고 패러디가 가미된 쇼니바레의 독특한 수사법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염원하는 감미로운 음악은 물질적 허영을 상징하는 명품 브랜드의 로고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출처 ᆞ 대구미술관 앱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이 작품은 도슨트로부터 소개를 받은 작품인데 화려한 소재와 무늬를 보면 눈에 많이 익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진실은 엉뚱하다. 올 해 초에 라오스에 갔을 때도 방비엥에 천연 염색 천도 특유의 칼라와 디자인이 있었다.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도 유사한 이미지를 읽을 수 있었다. 전쟁과 식민지 그리고 원주민과 외부 유입인 사이에 종속? 지배? 갈등? 그리고 자유와 평화! 공존과 융화를 이뤄야 하는 숙제를 남긴 작가의 외침이 작품에 배여있다!!! 이 작품은 손에 꽃을 들고 있다. 꽃은 무엇을 상징할까? 해설이 끝나고 들어보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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