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달려왔어요 사실상 잠시도 쉬지 못했던거 같아요. 긴 마라톤에, 항상 눈 앞에 100m가 남은 사람처럼 조급하고. 그러니 항상 놓치는게 많았고, 서툴렀어요. 가족들과 함께 했었어야 했을때는,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어주지 못했었고, 친구들과 함께 했었어야 했을때는, 술 한잔 기울이며 위로의 한 마디 못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