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상륙작전! 한국미생 VS 일본미생

미생 생활을 하다보면 정말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많이 생긴다. 고짓말(?) 쬐끔 더해서 한 트럭은 나올 것 같다. 25톤 트럭으로...그 중에서 일본어를 할 수 있어서 경험했었던 일본계 종합상사와의 힘겨루기가 기억난다.

1. 도쿄 상륙작전 : 작전 투입 명령을 받다.

담당지역이 일본이 아니었을 때, 다른 팀에서 일본출장에 대한 지원요청이 들어왔다. 그 팀에서는 일본어를 구사하는 인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내가 투입명령을 받았다. 비행기를 타고 또(?) 도쿄로 날아갔다. 얼마만의 도쿄인지....

2. 한국 미생 VS 일본 미생

일본의 종합상사는 매출 200조원에 육박하는 울트라 대기업이었다. 우리 회사가 샤이어인이었다면 상대방은 초샤이언 3쯤 되는 존재였다. 같은 상사였지만 아직은 우리가 꿀리는(?) 상황이었다. 전쟁(미팅)은 곧 시작이다.

3. 척척박사

나는 일본어를 하지만 못 하는 척했다. 정확히는 못 하는 척하라고 명령을 받았다. 일본인들이 서로간에 얘기하는 중요하는 대화 내용을 catch하는 게 나의 주된 임무(?)였다. 상사는 ...미생은 발연기가 되어도 연기력이 중요할 때가 있다. 알고도 모른 척, 모르면서도 아는 척....척척박사가 되어야 한다. 1시간 동안 잘 모르는 척 연기를 했다.

4. 된장 저쪽에도 스파이가 있을 줄이야!!!

그런데 뭔가 중간에 이상했다. 된장!!! 저쪽에도 나와 같은 스파이가 있었을 줄이야! 사람 머리가 거기서 거긴거 같다. 저쪽에는 한국어를 할 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박사가 있었다. 미팅이 30분정도 진행되었을 때 내가 그 스파이(?)를 눈치챘고, 저쪽도 나의 존재(?)를 눈치챈 것 같다. 아놔쏴!

5. 내가 외국어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어쨌든 그 미팅은 상호간의 스파이를 확인한 후 아군끼리는 속닥속닥 작전으로 바뀌었다. 30분만에 적군(?)에게 들통난 나는 최대한 아닌 척 했지만, 상대도 호구는 아니다. 미팅이 끝나고 제대로 된 통성명을 하면서 그 스파이와의 눈웃음 교환은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는다. 이래서 내가 외국어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아~~ 일본어를 할 줄 알길 천만 다행이야....

다음 편(?)에는 대만 업체와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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