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 불꽃 축제가 어마어마하게 있었지요!
벌써 몇년째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제가 저번주 토요일에는 좀 바빠서 (-_-;) 불꽃축제는 가지 못하였고...
3년 묵은 불꽃 축제 때 찍은 사진을 한번 걸어 보았어요. 헤헷. 제대로는 처음 보는 불꽃축제였달까.
물론 부산에서는 해운대 사는 친구네 아파트 베란다에서, 또는 방파제길에서 나름 편하게 불꽃축제를 감상해왔지만 - 그렇기 때문에 서울이 그렇게 어마어마할 줄 몰랐거든요 ㅜ.ㅜ
겁도 없이 참전하였다가
헐 대박
와 진짜 대박
...
진짜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신 안가기로 결 to the 심!
그래서 오늘은 그 3년 전 불꽃 축제 모습을 가볍게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자리는 허버 좋은데 잡아서 괜춘했거든요 헤헷.
그 날 찍은 사진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이지만 페북에 올렸던 것을 가져오니 상태가 좋진 않네요.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대포 쏘는 것 마냥 펑, 펑, 집에 갈 때 까지 귓전에 울리던 소리,
화약냄새,
별처럼 떨어지던 불꽃의 잔해,
불꽃 너머를 지나던 사람들,
길게 늘어선 화장실 행렬... (화장실 가는데 한시간이 걸렸던 그 때... ㅎ ㅏ ~)
그래도 아름답긴 하지요 허헛.
사진은 여기까지가 다지만-
동영상이라도 잠시 감상하시기를 :)
그 당시 카메라 마이크가 고장이 나서 소리는 녹음되지 않았던 터라 노래를 마음대로 선정해서 깔았더니 뭔가 엄청 인생무상무상무상처럼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 나름의 무드가 이...있네요 그...그쵸잉? 헷.
bgm은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비운의 아티스트 엘리엇스미스의 Everything means nothing to me 입니다. 흑흑. 아 진짜 좋네...
올리면서 저도 오랜만에 보니 진짜 좋네예...
아 우째 노래 선곡을 이래 잘했지 대체 누가 한거지
으하하하하하하하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