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jastill이 사랑하는 사진가들] 스기모토 히로시

"작가가 1975년부터 2001년까지 진행했던 ‘극장 Theaters’ 시리즈는 극장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카메라 셔터를 열어놓고 장 노출을 사용해 극장 내부의 모습을 촬영한 작품들이다. 사진에서 정작 중앙에 놓인 스크린은 과도한 노출로 하얗게 변해버렸지만, 평소 어둠에 묻혀 사람들의 시선을 받지 못했던 극장 내부는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어두운 극장 안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에서는 어둠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는것들도 시간의 흐름이 기록된 작가의 사진 속에서는 또렷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1980년부터 2002년 사이에 작업한 ‘바다풍경 Seascapes’ 시리즈(사진)에서는 바다, 하늘, 수평선만으로 시간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장면들을 포착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 태고적 사람이 봤던 것과 똑같은 풍경을 볼 수 있을까?’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작가는 일본 후지산과 하코네산을 떠올렸지만, 끊임없이 지형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작가가 내린 결론은 바다는 절대 변할 수 없다는 것이었고 이때부터 세계곳곳의 바다를 찾아다니며 사흘씩 같은 자리에서 촬영을 계속해 얻어낸 작품들이 ‘바다풍경’ 시리즈다." 어떤 지점에서는 김아타와도 분명 공유하고 있는 개념 같은 게 있을 것 같은 작가. 사진의 이미지 자체로는 '매끈'하지만 이상하게 생명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저의 눈길을 끌었던 것 같아요. 보통 미끈미끈한 사진들은 플라스틱을 만지는 것처럼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생명도 없는 것 같아서 싫었는데, 스기모토 히로시의 작업은 그런 일반적인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않는 듯 합니다. 올해 리움에서인가 전시가 있다는데 기대가 되면서도 안되고 그러네요 ㅋㅋ 리움이랑 묘하게 닮은 점이 있는데 그 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되면 제가 좋아하지 않는 그 점이 확 부각될 것 같아서 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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