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끝날이라고 이벤트하길래 부평역사 롯데시네마에서 2천원 할인된 금액으로 보고왔어요. 솔직히 낮에 1회 상영하는 러브인프로방스를 볼려고했는데 자느라 놓치고 뭐볼까하다가 입소문이 좋아서 이거봤어요. 우선 영화는 참 재밌어요. 보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유쾌하고 밝고 삶에 대한 대처능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긍정적인 영화예요.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 대해 너무 잘 알고있는 사람같아요. 전작들도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도 여자의 심리를 잘 꿰뚫고, 남자가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에 대해 잘 그려졌네요. 노년의 인턴과 젊은 여자사장이라는 소재도 독특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결국 매너, 신사에 대해 얘기하는 듯 해요. 이젠 각본도 연출도 이런 유쾌한 사랑얘기를 만드는 감독으로 제대로 자리 잡았어요. 적재적소에 맞게 행동하고 얘기하는 로버트 드니로를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말을 예쁘게하지? 저런 사람이 되고싶다. 노년이라고해도 저렇게 여유롭고 나무같은 사람 정말 드문데 저런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 보는 내내 로버트 드니로 매력에 빠졌습니다. 비단 세월의 흐름으로 겪은 노하우라고 치부하긴 너무 대단한 연금술사십니다 ㅋ 영화를 보면서 남자가 여자에게 실수를 했을때 어떻게 사과를 해야 여자가 화를 푸는지에 대해서도 조금 나옵니다. 꼭 남자가 아니라도 저렇게 해야겠구나 참고해야지하고 생각했어요. 관심있는 여자에겐 뜸들이지말고 데이트 신청을 하고, 약속한 데이트를 못하게 됐을땐 미리 전후사정을 얘기하며 사과하고 바로 다음 약속을 잡는다던지. 사람에게 사과할땐 문자나 이메일이 아닌 직접 찾아가 진실된 사과를 청하고, 남의 사생활을 들었을땐 함구해주고, 남이 부끄러워하는 하는 행동을 봤을때는 상대가 부끄러워하지않게 말과 행동을 해주는등 매우 사소한 것이지만 몸에 익혀야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들을 알 수 있었지요. 비록 스펙타클하지 않은 이야기와 결말이지만 그 안에는 참 배울게 많고, 기분이 좋아진 영화네요. 보고 나니 마치 나도 벤 할아버지에게 기대어 잠시 힘든걸 털어놓은 기분이 든 참 좋은 영화였어요. p.s 앤 헤서웨이도 참 예쁘게 나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패션의 노하우를 배워서 인터넷 쇼핑샵을 차린듯이 오버랩 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프리하면서 노년들이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많았으면 좋겠단 생각도 했어요~ 출연하는 배우마다 연기가 자연스러워 몰입하기 좋았어요~ 사내 마사지사 언니(?)처럼 늘씬하고 고급스럽게 늙고싶네요~ 앞으론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 남자를 만날까봐요~

뿌어정(홀로희) 빙글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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