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가을, 설흔 날의 베이징, 그 스물 일곱번 째 날. "미국과 중국, 그리고 우리"

9.3 전승절 행사를 위해 천안문 망루에 섯던 张전 주석. 사실은 301병원에 계시다 잠깐 오신 거였다. 일설에는 서 있는 것 조차 부담스러운 상태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张전 주석의 이야기는 이미 꽤 오래 전부터 인민들 사이에서도 회자되고 있던터다. 물론 부정적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그와 그 주변 인물들의 부정한 축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베이징 왕징에 있는 특정 모 고층 건물이 张 전 주석 친인척 것이라는 둥, 축재 규모가 수 조원에 이른다는 등의 말 들이다. 물론, 확인 곤란한 이야기들이다. 어쩌면 확인 할 수 조차 없는 이야기들이다. 전승절을 앞두고도, 베이징 지역에 한정된 이야기기는 했으나 张 전 주석의 휘호나 사진 등이 대대적으로 정리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렇지만 张전 주석의 직 간접적 힘이나 영향력으로 입신양명 했던 사람들, 특히 지방의 실권자들은 여전히 张 전 주석을 중심으로 뭉쳐 스스로의 지위와 역할을 변함없이 유지하려 할 것이다. 그들은 아마도 자신들에게 향해지는 불이익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응을 불사할 것임에 틀림 없다. 이것이 바로 시진핑 정부가 넘어야할 과제라고 나는 본다. 십 수년 전 당시 총리였던 주 총리는 자신은 두 개의 관을 준비한다고 했었다. 인민의 적인 탐관오리들이 들어갈 관 하나와. 그 일을 추진하다 죽을 자신이 들어갈 관 이라고 말이다. 충칭의 보시라이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고위층의 부정과 부패는 청산하지 않으면 안될 최대 과업인것은 분명하나, 땅 덩어리 넓은 중국의 속성상 단칼에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인 것도 분명하다. 중국의 가장 큰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같은 날 천안문 망루에 섯던 또 한명의 전 주석. 胡 전 주석 또한 뇌경색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 이다. 다소 어눌한 몸동작과 손떨림이 목격 되기도 했다. 우리 대통령과 열병식 도중 망루 뒷편의 휴게 공간에서 담소를 나눈 것도, 우리는 미국에 대한 우리 입장의 어필을 그리고 두 분의 전 주석은 그들의 건강에 관한 조건 맞추기를 한 것일 터다. 장쩌민 전 주석을 정리할까요?란 나의 공격적 질문에, 정리하지 않아도 돌아가시게 생겼는데요뭐 라며 돌아온 답이 우문의 현답 아닌가 싶다. 그렇다. 그래. 권력도 세월도 그렇게 지나가는거다. 그렇게 흐른다. 시진핑 정권 10년. 중국은 어마어마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할 것이다. 그래서 변화의 시작인 지금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화면에 비춰지는 시주석의 피곤한 기색이 변화의 매끄럽지 못함을 나타내는거라 한다면 지나친 기우일까? 경찰이나 공무원, 하다못해 민간 服務員들의 자세나 태도, 시민들의 변화한 모습에서 심상치않은 중국을 실감한다고하면 도대체 무슨 소리냐? 할지 모르겠다만. 그러나 분명, 불과 7.8년 전의 베이징만 떠올리더라도 이곳에서는 文明이라 표현하는 시민들의 文化수준은 상상과 기대 그 이상을 훨씬 초월한다. 가는 곳 마다 담벼락이나 하다못해 초등학교 교문 전광판에 까지 걸려있는 "베이징 시민으로서의 매너와 예의를 지키자"는 붉은 글씨의 슬로건은 이미 충분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길거리에 침 뱉는 사람은 오히려 한국 관광객들 이라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회자 되고 있다. 지난주에 있었던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쟝 까오리를 비롯한 핵심 영도그룹의 회동에서는 '당내 민주화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핵심으로부터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상당 수준의 견제와 경고성 멘트를 받았던 것으로 안다. 대통령이 귀국했다고 한다. 외교안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고, 출마를 앞두고 있는 장관 두어 명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우리가 가져가야할 동북아에서의 우리 입장은 어떠해야할까?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깊어가는 가을. 한반도의 근심도 깊어질수밖에 없다.

이글거리는 해를 품은 상하의 도시, 호찌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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