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를 내놓으라' 식의 기도

예수님은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가서 앞으로 일어날 일, 곧 자신이 죽임을 당하게 될 것과 부활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때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자기 아들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께 부탁했다. 부탁인즉, 야고보와 요한이 주의 나라에서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마 20:21). 야고보와 요한 역시 어머니를 말리지 않은 채 같은 바람을 보였다. 야고보의 어머니야 예수님의 가르침을 많이 듣지 않았기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야고보와 요한은 늘 예수님과 함께하고 가장 많은 가르침을 들었음에도 어머니의 생각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요구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요구를 하는 그들에게 딱 잘라서 “안 된다” 하시지 않고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처럼 자신이 구하는 것을 잘 모를 때가 있다. 더 나아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까지 한다. 말로는 하나님의 것, 하나님 나라의 것을 구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세상적인 욕심, 내 욕심을 섞어서 구하는 타협안을 제시한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마20:22고) 물으셨다. 이때도 그 두 형제는 자신의 입장을 끝내 돌이키지 않고 마실 수 있다는 각오를 내비친다. 이들은 지금 예수님께서 자신들에게 2인자의 자리를 내준다면 더 열심히 충성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좌우편 자리라면 무슨 잔이든 마시겠다고 말이다. 우리 역시 ‘구하는 것을 주시면 더 잘하겠다’고 기도할 때가 있다. 그런데 ‘주면 하겠다’는 것은 곧 ‘안 주면 안 하겠다’는 것이기도 하다. 심지어 ‘안 준다면 아예 처음부터 안 따르겠다’는 각오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은 협박에 가깝다. 선한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지 못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어설프게 아는 것이 더 무섭다』 中, 이승현 저 , 마음지기 펴냄. #북스타그램 #책 #독서 #어설프게아는것 #무섭다 #말씀 #묵상 #에세이 #예한교회 #이승현 #나눔 #모임 #체크 #기도 #제자의삶 #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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