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시간 내에 단서를 찾아 방을 탈출하라!
5가지 다양한 테마…홍대 더클루
‘영화관-식당-카페’ 반복적인 데이트 패턴에 지겨워진 커플들,
스마트폰․PC․TV 보는데 하루를 보내고 활동적인 무언가를 원하는 분들,
동료․친구․가족과의 협동을 기르고 싶은 분들,
그리고 새로운 모험을 떠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칼럼을 주목해주세요!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방탈출 게임’을 아시나요?
제한된 시간 60분 내에 방 안에 숨겨져 있는 단서들을 찾아 탈출하는 게임인데요.
최근 온라인상에서만 이뤄지던 ‘방탈출 게임’을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해서 냉큼 다녀왔습니다.
홍대에 위치한 방탈출 카페 TheClue(더클루)
온라인에서 조차 방탈출 게임을 한 번도 안 해본 무경험자라서 너무 어려우면 어쩌나,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 하면 어쩌나 여러 걱정이 들긴 했습니다.
게임에 앞서, 방 사진촬영 금지․게임 비밀 누설 금지 등 간단한 동의서를 작성했어요.
그 다음엔 직원분께서 방 탈출에 필요한 도구(?) 사용법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장황한 설명은 아니지만,
1분1초가 아까운 방탈출 미션을 위해 주춤거릴 시간을 아끼려면
이 설명을 꼼꼼히 기억해 두시는 게 좋아요.
▲ 방탈출에 단서가 되어줄 각종 자물쇠 등 [사진=강이슬 기자]
자, 그럼 본격적인 방 탈출 시작입니다!
방 안에서의 시간은 그 어떤 시간보다 빠르게 지나간 60분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시간이 쓩-!
탈출에 성공했냐고요? 안타깝게도 첫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어요. (시무룩...)
▲ 방탈출 기념 사진! 방 탈출에 성공하면, 기념 사진을 찍어줍니다. 저도 한 장 찍어봤습니다.
방탈출 게임의 단서들은 누설하면 안 되기 때문에 말씀드릴 순 없지만,
한 가지 탈출TIP을 드리자면, “방 안에 모든 것이 허투루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냥 지나친 것도 알고 보면 단서이기도 했거든요. 방안에 답이 있답니다!
홍대 더클루에는 제가 체험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벙커 외에도 3개의 테마가 더 있어요.
▲‘횡령가의 은신처’ 은 조직 보스의 돈과 기밀문서를 횡령 후,
사라진 조직원이 살해된 채로 발견되는 데요, 이 조직원이 은신해 있던 방에서
제한 시간 내에 기밀문서를 입수해 방을 탈출하는 것이 미션입니다.
19세 미만은 이용 불가하고, 난이도가 가장 높은 방이라 도전욕구를 불태우는 방이네요.
▲‘키즈룸’은 한 마디로 궁금증 투성인 방입니다. 낯선 아기방에 갇히게 되는데요,
누가 나를 가둔지도 모른채 방에서 탈출해야 하는 방이에요.
마지막으로, ▲‘시크릿 에이전트’ 방입니다.
세계적인 첩보단체에 들어오게 된 당신, 시험을 통과해 에이전트가 될 수 있을까요?
영화 ‘킹스맨’을 재밌게 보셨다면, 방 탈출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직접 체험해본 오프라인 방탈출 게임은 한 마디로 ‘꿀잼’이었습니다!
첫 도전에는 방탈출에 실패했고, 두 번째 도전에 방탈출에 성공했는데요,
실패로 끝나더라도 과정이 지루할 틈 없어 '도전'만으로도 꿀잼을 선사하네요.
그래도 성공했을 때의 그 짜릿함이 더 좋긴 하죠.:)
이제껏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 한 새로운 여가시간을 보냈어요.
새로운 재미를 찾고 계신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저도 아직 깨지 못 한 나머지 세 방을 탈출하러 조만간 다시 갈 듯 싶네요.:)
[강이슬 기자 2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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