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같은 의미를 담은 영화 - 김반장의 특종 리뷰

안녕하세요! 세상과 소통하라 청소통 김반장입니다! 오늘 리뷰해볼 영화는 재미와 그 속에 송곳같은 의미를 담은 영화 특종 : 량첸살인기 입니다.​ 다들 휴대폰은 한대씩 있으시죠? 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아마도 '뭐야 무슨 어이없는 소리야?' 라고 생각할 겁니다. ​ 그만큼 우리는 손쉽게 이 작은 액정 속에서 수도 없이 많은 정보와 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이 그렇겠죠? ​ 그렇다면 과연 여러분은 무엇이 옳고 그른 정보인지 명확하게 판단 할 수 있습니까? ​ 사실 이 영화 그저 단순히 볼 영화는 아니라는 점을 저는 서두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살펴볼까요?

# 비켜 비켜봐요 좀! 영화 특종 : 량첸살인기 살펴보기 1. 기자는 원래 다 이래요? ​ 특종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기자는 신문기자는 아닙니다. 보도국에서 직접 리포트도 하는 그런 기자들이 나오죠.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주요 현장에 직접 투입되서 즉각 보도를 해야만 하는 기자들입니다. ​ 영화에서는 이들의 현실을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대박을 물어온 허기자(조정석 분)가 속한 채널은 심지어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채널이고 (사실 요즘 케이블 뉴스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더 치열할 수밖에 없는 기자들의 삶을 부단히 시끄럽고 그들 답게 스크린으로 비춰주고 있습니다.

# X됬다....​ 영화 특종 : 량첸살인기 살펴보기 2.  영화 그만보고 나갈래!!! ​ 살짝 위로 올려서 포스터를 보실까요? 어때요? "특종 인줄 알았다" 라고 대놓고 적혀 있습니다. ​ 그러니까 허기자가 물어온 대박 사건은 결국 진실이 아니라는 건데 좋아요 그건 영화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그 사실을 안 허기자가 그것을 어떻게든 해결해 내려고 하는 그 장면 장면들이 너무 민망하고 안쓰럽고 측은해서 영화를 그만 보고 싶은 수준입니다. 손발이 오그라들다 못해서 시공간 넘어로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인데 그게 뭐 누가 귀여운 척을 하거나 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장면 장면들에서 느껴지는 민망함의 소용돌이가 도가 지나친다는 겁니다. 감독이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꼬아봅시다. 하는 그 순간부터 대략 30여분간 지독히도 몸을 비비 꼬며 제발 그만, 이제 그만 허기자를 괴롭혀 못된 감독아! 라고 속으로 외치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여러분도 영화 보시면 분명 그러실 거에요!

영화 특종 : 량첸살인기 살펴보기 3.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는 이 영화만의 방법 ​ 그리고 한 순간에 그 엉켜버린 실타래에서 비쭉 튀어나온 끝매듭을 잡아 당기듯이 ​ 스토리가 다시 풀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정말 개운하더군요. 몇몇의 영화들은 정말 긴박하게 내용을 전부 꼬아놓고 관객들을 정신없게 만들어 놓은 다음에 대충 얼버부리며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요. 다행이 <특종>은 그렇진 않았습니다. 다소 차분하게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민망함은 온데간데 없고 다시 약간의 스릴러로 돌아와 긴장감을 조성하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너무 꼬아서 인지 현실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요즘 자주 듣는 무서운 라디오 비제이가 하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 '괴담은 괴담일 뿐 파고들지 말자.' ​ 맞아요. '영화는 영화일 뿐 파고들지 말자.' 그것이 내용을 심각하게 해치지만 않는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영화에 집중하는 편이 났지 않을까요.

# 방송국의 이익을 위해 정직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는 백국장​ 그래서 특종 : 량첸살인기는 어땠는데? ​ 사실 랑첸살인기라는 부제가 필요했을까요? 물론 량첸살인기라는 책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것이 비단 큰 역할을 차지하지도 않고 이 영화가 시리즈 물로 창작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 영화 자체의 내용과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전반부에는 위트와 잔잔한 흐름으로 이어갔다면 후반부 부터는 본격적인 스릴러로 돌아가서 허기자의 동분서주를 보여주게 됩니다. (절규에 가깝지만요.) 햐 근데 누가 조정석씨를 캐스팅 했을까요?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런 배역에 조정석씨가 잘 어울릴까 싶기도 했는데 ​(납득이가 제일 먼저 떠올라...ㅋㅋㅋ) ​ 정말 잘 소화해 내시더군요. 특히 전반부에 당황하면서 그걸 무마하기위해 부던히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다 민망해져서 영화관을 뛰쳐나가고 싶었던거 아닐까요 ㅋㅋ​ 영화에서 제일 여운이 남는 부분은 마지막 장면인데요. 서울 시내의 분주한 흐름 차량들의 움직임 속에서 각종 뉴스 매체들의 보도 멘트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허기자가 사직서를 내고 그간에 있었던 거짓된 일들과 사건들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자 ​방송국의 백국장(이미숙분)이 그의 말을 막고 이런 멘트를 하죠. ​ "뉴스가 그런거잖아. 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려내는건 우리일이 아니잖아 보는 사람 일이지." ​ 이 무수히 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사는 우리들에게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밝혀내는 일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자주 잊어버리게 되는것이 오늘날은 저 그리고 여러분이 아닐까요. 그러고 보니까 영화자체가 한사람의 거짓된 정보에 속아서 나라 전체가 들썩이는 그 부분을 맹렬히 비난하고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많은 거짓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믿어야 하는 진실은 무엇일까요​ ​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거짓을 진실이라고 믿고 계십니까? ​ 영화 특종은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던진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blog.naver.com/kimds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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