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빔밥] 조선의 음식, 세계의 음식

한때 비빔밥은 먹는 시기가 정해져 있었다고 합니다. 새해부터는 새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믐날에 남은 음식을 해치우던 방법이었고, 한편으로는 농번기에 활동하는 수많은 농부들이 다 같이 모여 쉽고 빠르게 끼니를 해결하던 방법이기도 했대요. 비빔밥이라는 이름을 얻기 전까진 '골동밥'이라는 불리는 조선의 음식이었다고 해요.

이제 비빔밥을 그렇게 먹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어졌네요. 집과 식당에서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일상적인 음식이기도 하고, 반대로 전주나 안동 같은 지역에서는 여행음식으로 통합니다. 외국인들에겐 한국의 상징적인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고요. 의미도 다양해졌어요. 이미 자주 먹어왔는데도 비행기를 타게 되면 기다리는 설레는 음식이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드라마 속의 여주인공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해치우는 일종의 소울푸드이기도 합니다.

그런 비빔밥은 그냥 냉장고 속의 반찬이나 야채들을 꺼내 후딱 해결할 수도 있지만, 엄청 공들여 만들 수도 있어요. 원파인디너는 조금 어려운 방법을 선택했어요. 재료를 일일이 다듬고 조리해야 하니 시간도 더 들고 손도 많이 가지만, 그렇게 정성을 쏟은 만큼 더 뛰어난 맛을 내는 방법으로요. 며칠 전 원파인디너는 서울을 방문한 에어비엔비의 CTO 네이선 블레차르지크를 만나 아래의 레시피대로 직접 만든 비빔밥을 선보일 기회가 있었는데요, 눈 앞에서 두 그릇을 해치우는 걸 보고 기분 좋은 확신이 생겼거든요.

RECIPE by 박정건

주재료

소고기(다짐육) 150g

느타리 버섯 2덩어리

당근 1개

애호박 1/2개

양파 1/2개

콩나물 1봉지

새싹채소 1팩(작은것)

마늘 2쪽

대파 1/2줄기

계란 3개

간장 2큰술

고추장 3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참깨

소금

후추

1. 당근과 양파는 채 썰고, 호박은 2~3mm두께로 반달모양으로 썰어 줍니다. 느타리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찢고, 새싹채소는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2. 콩나물은 한번 데친 뒤 소금, 참기름, 참깨 각각 1/2작은술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금과 참깨 1/2작은술을 넣고 애호박을 볶아줍니다. 호박 숨이 죽고 투명해지는 느낌이 들때까지 볶아줍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풀어져 지저분해집니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금과 참깨 1/2작은술을 넣고 당근을 볶습니다. 당근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5. 볼에 소고기 다짐육을 담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대파 1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로 양념합니다.

6. 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볶다가 양념한 소고기를 볶아 줍니다. 고기가 2/3정도 익으면 준비한 느타리를 같이 볶아줍니다. 소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볶습니다.

7.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지단을 만들고 채썰어 줍니다.

8. 팬에 고추장 3큰술, 참기름 2큰술, 설탕 1큰술, 참깨 1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기포가 올라올때까지 볶아줍니다.

9. 따끈한 밥위에 준비한 재료를 골고루 얹고 양념고추장과 함께 냅니다.

=레시피를 소개하는 박정건 씨는

군복무 시절 간부 취사병으로 2년 동안 매일 70인분의 한정식 세 끼를 차렸습니다. 참 치열하고 고단한 시간이었지만 감각과 기술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합니다. 스타벅스에서 7년 일했고 이후에는 한 버블티 회사에서 제품 개발 업무를 맡으면서 음식과 음료 전반에 많은 이해를 쌓아왔습니다. 애인에게 무언가를 만들어줄 때 가장 긴장하는 것 같대요.

서울에서 즐기는 전세계 집밥 www.onefinedinner.com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