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여행합니다. D+13 세번째

Orvieto. 올라오는 길에는 예쁜 상점들과 레스토랑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너무 조용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 장사를 안 하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저기 두번째 사진의 빨간 옷 아저씨, 저를 보고 "굿모닝~" 오후 한시가 넘었는데...ㅎ

과일 가게가 보였습니다. 과일들 색상 때문인지 가게가 예뻐보여 들어가 봤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과일 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사과 하나 샀습니다. 무게로 팔더군요 사과 하나에 오백원. ㅎ 옷에 쓱쓱 닦아 한입 배어 물었습니다. "아~~ 시원해~ 맛있다." 사과에서 단 맛이 많이 나거나 특별히 맛있는 사과는 아니 였는데 기분이 좋고 점심을 안먹은 탓 인지 그냥 맛 있었습니다.

두오모 한쪽으로 발길을 옮기니 왼쪽에 축구장과 테니스장이 있고, 오른쪽으론 넓은 전경이 펼쳐질 듯 합니다. 내려가 봤죠.

조금씩 내려갑니다. 이런...사진에 안 담기네요. 높이 올라서야 제가 본 모습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은데...아~~ 저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전경은 동화책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가운데 궁전이 있고 그주변으로는 나무와 숲들이 그림 처럼 펼쳐진, 마치 커다란 조경을 해놓은 듯 한 페이지 입니다. 이건 쉽게 보여줄수 없으니 와서 보라는게 아닐까요?! 가보세요. 여러분! 장담합니다!

여기 고양이들이 많네요. 저 고양이 모델 포스 좀 풍기더라구요. 어린 꼬마가 고양이에게 "미야옹~~" 말을 겁니다. "미야옹~~~" 고양이가 대답합니다. 꼬마가 "미야옹~ 미야옹~~ㅇ 흐흐" 하며 웃습니다. 고양이가 "미야옹~~" 화답합니다. 한참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더군요.ㅎ~~^^

올라왔던 길을 따라 다시 내려와 푸니콜라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차도를 따라 걸었습니다. 인도가 사라졌습니다. 차가 별로 없어 차도옆으로 조심스럽게 걷습니다. 그러자 지역과 지역사이에 '여기서 부터 춘천!' 그런 듯한 표지판이 나옵니다 그곳에 차를 세울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서 저 정말 한 한시간 있었습니다. 바람 엄청불었습니다. 난간에 걸터 앉았습니다. 바람이 조금만 더 세게 불었다면 전 또르르 굴렀을 지도 ㅎ 너무 걷고 오래 서있어 다리 아파 앉고 싶었지만, 바람 너무 불어 추워 따뜻한 곳에 가고 싶었지만,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었지만... 이 풍경을 너무 보고 싶어 다 포기하고 참고 참아 한참을 눈에 담았습니다. "조용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이곳에 며칠 머물러도 좋겠다." "로마에 며칠 더 있었으면 몇번 더 왔겠다." 이런생각이 드는 이곳 ORVIETO 입니다. " 음~~ 좋다^^" . . . . 2015년 11월1일 일요일 오후 8시 53분 중국 상해 좋은 호텔 여행 마지막 밤을 좋은 곳에서 보내자 하고 로마 마지막 숙소를 호텔로 예약. 날짜 실수로 첫날 예약. 호텔이 호텔이 아님. 상해18시간 체류로 예상치 못하게 처음 계획데로 여행의 마지막 밤을 4성 진짜 호텔에서 보냄. 우리의 이 여행은 모지? 너무 딱딱 들어 맞고 헛되이 허비한게 하나도 없는.. 고마운 그분의 도움... 지난 여행의 시간을 되돌아 본다.. 음...생각 생각. 그리고 다잡는 내 마음.. 꼭 필요한 여행이었던 걸까? 무엇을 위한 여행이였던 걸까? 내일이면 일상으로 돌아가 또 다시 고군분투. 여행을 하고 나면 뭔가 늘 달라져 있을꺼라 자연스레 기대하게 되는데... 특히나 현실과 동 떨어진 곳의 여행은 더 그렇듯... 아니... 기대는 늘 실망을 안겨주었기에... 늘 기대하지 않으려 애쓴다. 그냥 아무생각하지 않으련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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