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

2015-11-02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이언 레슬리 지음 김옥진 옮김 북로드 펴냄 2012. 2. 16 초판 1쇄 발행 2014. 9. 15 초판 5쇄 발행 "기억해, 네가 믿는다면 그건 거짓말이 아니야." - 조지 코스탄자 생존을 위해 서로를 속이는 동식물이 존재하는 것처럼, 번과 화이튼은 영장류, 특히 유인원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은 노련하고 상습적인 사기꾼이라고 직감하고 이어서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조상들이 살던 환경에서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효과 -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 에 대해 예측을 잘하면 잘할수록 생존 가능성은 높았다. 더 잘 속이는 이들은 생식에서 우위를 가졌을게 틀림없다. 거짓말의 일반적인 정의는 속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하는 그릇된 말이다. 거짓말은 다루기 힘든 문제고, 끝도 없이 다양하다. 복잡한 이야기를 단순화시키기 위해서, 혹은 우리 자신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하는 작은 거짓말이 있고, 달갑지 않은 사회적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 있다. 그리고 좀 더 심각한 거짓말이 있다. 자잘한 잘못을 덮기 위해, 또는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하는 거짓말 -불륜이나 직장에서의 술수 등에 관한 거짓말-이 그것이다. 작위의 거짓말과 부작위의 거짓말이 있다. 감탄을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거짓말, 그리고 신체적 혹은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 있다. 순전히 재미로 하는 거짓말도 있다. 영장류의 속임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떠오른다. 하나는 우리가 그런 행동을 타고났다는 암시 때문에 드는 불편함이고, 또 하나는 교활, 창의성, 지능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감탄이다. 우리는 진실이 아닌 것을 꾸며낼 수 있는 자신에게 섬뜩함을 느끼는 동시에 창의성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거짓에 편함을 느끼는 것에 불편해하면서도 어떤 종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고 확신한다. 확실한 것은 속이는 능력이 우리 안에 내재돼 있으며, 거짓된 말이 우리 입에 자연스럽게 붙는다는 것이다. 문학비평가이자 인문철학자 조지 스타이너는 "인간의 거짓말하는 능력은 인간 의식의 평형과 사회에서 인간 발전에 필수불가결하다"라고 말한다. 좋든 싫든 우리는 모두 타고난 거짓말쟁이다. - 본문 중에서 이어지는 아이들의 거짓말을 통해 대부분의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조종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난처함을 피하거나 곤란해지지 않기 위해서며, 이런 회피를 너무 심하게 벌하면 아이를 부정직의 순환에 갇히게 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아이를 길러내는 가장 믿을 만한 방법은 아이의 가장 나쁜 본능을 근절시키려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가장 좋은 본능을 발휘하도록 믿어주는 것, 간단히 말해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임을 시사한다. 3장에서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작화증 환자들과 예술가들을 다루며 그들과는 차별되는 병적 거짓말쟁이들인 사이코패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4장 거짓말의 신호로 정직한 얼굴과 몸짓, 표정 등을 통해 거짓말을 탐지해 낼 수 있는 연구결과도 이야기하며 이어지는 5장에서는 거짓말탐지기가 등장하게 된다. 또한 6장에서는 뇌의 거짓말을 다루며 스스로 속이는 뇌...즉 자기 기만에 빠진 소망적 보기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왠지 많은 끌림을 준다고 개인적으로 느꼈다. (위험한 상황에서 데이트 기회를 잡아라~라는 실험) 또한 우리의 뇌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 것. 뇌의 반구들, 좌뇌와 우뇌는 하나의 몸 안에 들어 있는 별개의 기능으로 작용한다. 두 체계는 함께 긴밀하게 작용하지만 독립적이다. 연락책이 끊어지면서 마음이 두 개의 서로 다른 존재로 내분된 사실을 드러냈다고 거재니거는 연구를 통해 발표하며 외계인 손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인다. 외계인 손은 얼마전에 보았던 일본 만화 《기생수》가 떠오르며 그게 가능한 일임을 알고서 소름 오싹~!! 뇌의 거짓말은 7장의 자기 기만으로 이어지며 우리는 사람들이 보아주는 자신과 실제 자신의 차이를 보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것은 우리 모두가 근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자기기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성공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자신의 능력을 독려하는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도 곁들이고 있다. (성공하기 위한 긍정마인드의 필요성~^^) 또한 후세인의 예를 통해 착각과 망상을 다루며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려는 경향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8장에서는 속임의 의학인 플라시보 효과를 잘 설명해 주고 있으며, 9장에서는 광고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 아니라 소비자가 기꺼이 지불할 '상징적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서들랜드는 말한다. 같은 포도주라도 비싼 가격이 적혀 있을 때 더 맛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더 높은 가격이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맛볼 준비를 시켰고, 그래서 그들이 경험한 것은 바로 그 즐거움이었다. 믿음이 우리의 반응을 결정. 10장에서는 그 유명한 문 앞의 살인자 이야기를 통해 거짓말하는 것의 도덕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적나라하고 극적으로 이끌어 내며 거짓말은 원래부터 나쁜 것인가, 아니면 중요한 것은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인가에 대한 종교와 철학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거짓말이 우리의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면 정직하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치만, 책을 읽고 나서 더욱 애매모호해지기 시작...ㅜ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음을~^^;;) 정직은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론... 우리가 스스로 안다는 느낌에 귀를 약간 덜 기울이고 다른 사람에게 귀를 더 기울인다면 세상은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다...고 말초적인 흥미 위주의 소설책에 폭 빠진 나에게 조금이나마 교양을 심어 주기 위해 쉼없는 채찍질을 가하는 친구에게 감사를 전하며... 나의 거짓말의 근원에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음을. #타고난거짓말쟁이들 #북로드 #이언레슬리 By......개똥이

하루라는 시간은 영원으로 가는 길목...by 개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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