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보수의 분투를 촉구한다>

<'진짜' 보수의 분투를 촉구한다>

어버이연합을 두고 언론은 흔히 '보수'단체라고 표현한다.

극우단체라고 표현하면 항의를 받기 때문일 수도, 그저 언론의 게으른 관성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이 풍경은 '보수'란 단어가 우리 나라에서 얼마나 변질돼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은 맹목적이며 토론이 통하지 않는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데다 무례하다. 막무가내식 막말과 폭력을 행사한다.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는 가리지 않고 빨갱이 딱지를 붙인다.

우리 나라의 보수에게 묻고 싶다.

이들이 정말 '보수'란 말인가.

보수의 모습이란 정말 이런 것인가.

보수는 원래 중후하다. 유명한 공화당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보라.

보수는 국가와 민족, 가족과 공동체를 중시한다. 그래서 사익보다는 공익을 우선시 한다. 또 보수는 법과 원칙을 강조한다. 그래서 스스로 법과 원칙에 철저하다.

보수는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하다. 그래서 배려 차원의 복지도 놓치지 않는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진보에서 유래한 단어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보수'는 참으로 요상하다.

입으로는 국가와 애국을 강조하면서 군복무를 기피하고, 법치를 강조하면서 헌법을 외면하고, 민족을 입에 올리면서 친일을 합리화한다. 복지를 말하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잔인하다.

개인의 자유를 말하면서 독재를 미화하고 경쟁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경쟁하지 않는다. 시장을 말하면서 사상의 자유 시장은 폐쇄한다. 원칙도, 언행일치도 없다. 자신들은 그저 옳으니까 옳으며, 옳음을 행사하기에 과정의 비 민주성 따위는 문제삼지 않는다. 그 와중에 자신들의 사익에는 매우 충실하다. 막무가내이면서 점심 도시락과 하루 일당에는 충실한 어버이연합의 행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식 보수에서 극우 파시즘의 향취가 더욱 진해진다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면 국민이 아니라는 표현은 게르만이 아니면 사람이 아니라던 나치의 멘탈리티와 그대로 겹친다. 한 대학생의 말처럼 '역사는 올바르게 해석된 공정성에 기초해야 하고, 역사 교육에서 좌파들의 영향력을 일소해야 한다'고 했던 것은 나치독일의 교육 강령이었다. 현 정부가 내세운 교과서 국정화의 명분과 무섭도록 닮아있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 듯 역사학계 90%가 좌파라는 주장은 그래서 농담이 아니다.

자신들이 오른 쪽 끝 10% 즉 극우의 자리에 똬리를 틀고 있다는 자기 고백에 다름 아니다.

비 민주적인 방식이었을지언정 북한을 비판하지 못하던 가장 왼쪽 끝 10%는 이제 진보 진영에서 사라졌다.

보수도 이제 극우와 결별하고 '보수'의 이름을 되찾아올 때다.

진짜 보수의 분투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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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mesonit/posts/10204854858383510?fref=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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