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좋은시-파문/엄원태

파문

엄원태

운부암 아래 물웅덩이에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허공에 걸쳐진 소나무에 쌓인 봄눈이 녹아떨어지며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수면에

와인잔 연주나 오르골 소리처럼 동그란 파문들을 탄주한다

저토록 영롱한 두드림은 일찍이 내 청춘에도 있었다

지금 이토록 생생하게,

그 심금의 공명을 기억한다

내 이마는 미미하게 번져 오던 그 촉감을

아직 잊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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