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팜스 하이브(LIVIN Farms Hive)는 집에서 식용 벌레를 키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벌레는 미래 식량 공급원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다. 베란다에서 상추나 방울토마토 같은 야채를 재배하거나 신선한 야채를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매장에서 구입한다면 밭에서 옮겨 오는데 가솔린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되지만 아예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다면 그만큼 더 친환경적일 건 물론이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벌레를 이용한 동물성 단백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이용해 키우는 벌레는 갈색거저리. 소고기만큼 단백질과 풍부한 비타민, 비네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소는 사료는 물론 키우는 데 거대한 토지와 물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걸색거저리는 작은 상자에 넣어두고 평소 먹고 버리는 야채 부스러기만으로도 키울 수 있다. 이 제품은 관리가 간편하다. 먹이주기와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만 하면 된다. 벌레를 키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에어컨도 갖췄다. 갈색거저리를 담은 세트는 8∼9주 동안 성충이 태어나고 짝짓기와 산란, 이어 식용할 수 있는 유충이 된다. 이런 라이프사이클을 통해 수확이 가능한 것. 유충 일부는 번데기 단계에서 키트에 넣어두면 다시 수확을 준비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1대로 일주일에 200∼500g에 달하는 벌레를 수확할 수 있다. 4∼5인분 조달이 가능한 것. 맛도 의의로 있는 편이어서 견과류 비슷한 느낌을 준자도 한다. 튀김이나 햄버거에 섞거나 스프나 샐러드로 즐길 수도 있다고. 이 제품을 만든 리빙팜스의 창업자는 호주 출신 디자이너인 카타리나 웅거(Katharina Unger)다. 그는 이 제품이 현재의 비효율적인 육류의 대량 생산을 과거의 일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또 과거에는 서양에서 초밥이나 활어, 감자 같은 걸 인간의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벌레도 이렇게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468268424/l-i-v-i-n-hive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