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일기하기_151201

너를 만나고 나는 자꾸 도망을 꿈꾼다 물도 넘고 말도 넘어 시계를 돌려야 제때 밥을 먹을 수 있는 곳들로 옷감도 가볍고 그릇도 가벼워 별달리 쌓는 일에 관심이 없을 곳들로 아마도 이 땅에선 내가 너를 고이 받쳐 줄 자신이 없어 그러리라 내가 게으른 탓이 있다 내가 줄 건 아이 같은 웃음이고 성가신 장난질이고 내가 구운 것은 소녀의 투정같은 글이고 고작 수줍은 고백같은 영화이니 그것이 또 돈을 불러야 하고 그것이 또 순위를 가져야 하는 아마도 이 땅에선 그래 내가 게으른 탓이 있다 아마도 이땅에선 내가 많이 변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배를 불리면 재잘되는 것들이 하나도 둘도 올려다 보는 눈빛 등돌리는 자기 너를 만나고 나는 자꾸 도망을 꿈꾼다 이등 삼등의 남자가 되고픈 이가 있을까 다만 나의 별보다 이 땅이 너무나 밝아 내가 본 것이 다들 보이지가 않는지 나는 가끔 거짓말쟁이가 되고 나는 가끔 실없는 사람이 되고 내가 게으른 탓 내가 고식한 탓 내가 너무 늙어버린 탓 허나 이등 삼등의 남자가 되고픈 이가 있을까 나의 별이 가장 밝은 땅 나의 노래가 바람에 곧잘 출렁이는 땅 무시하지 않는 나무가 그 땅에서 가장 높고 사건이다 호들갑 떤 게 고작 옆집 개가 여섯의 새끼를 가진 것인 곳 그 땅이라면 나도 일등을 꿈꾸어 보리 너를 만나고 나는 못나서 자꾸 도망을 꿈꾼다 버릴 수 있다는 얘기지 답이 다 아니었다는 얘기지 하나 너를 들고 가 거기에선 너에게 일등이고 싶다는 얘기지 너는 왜 내가 좋다니 나는 고작 도망가자 할 뿐인데 W 상석. P Lara 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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