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한자어 이야기 75 풍부한 글쓰기를 위한 어휘력 상승 프로젝트

미봉

彌縫

[미][봉]

미봉은 ‘깁다, 옷의 떨어진 곳을 꿰매다’는 뜻이다. 옷이 떨어지면 꿰매 입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미봉도 당연한 것처럼 생각된다. 그런데 나라에 대형 사건이 터지면 ‘절대 미봉책彌縫策으로 해결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미봉이 무언가 바람직하지 않은 처리를 가리키는 것을 알 수 있다.‘옷의 떨어진 곳을 꿰매다’에서 파생된 미봉은 ‘빈 구석이나 잘못된 것을 임시 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대서 꾸미다’ 혹은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대충 마무리하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오늘날 쓰이는 미봉의 뜻은 후자이다. 그래서 미봉책은 ‘임시로 꾸며 눈가림만 하는 일시적인 계책’을 뜻한다.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요 인물은 봐주고 그 밑의 관련 인물만 무수하게 구속해서, 수십·수백명의 범법자를 색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이 미봉의 사례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라는 말이 있다. 자기에게 하늘이 보이지 않을지언정, 다른사람은 모두 하늘을 보고 있다. 미봉은 결국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이다. *본 내용은 행성B에서 펴낸 홍승직 저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모르는 한자어 이야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도서 상세보기: http://goo.gl/lrdC2X 일명 꼬리 자르기라고 하지요. 실질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고, 그 밑에 인물들이 다 뒤집어쓰게 되죠~ 그럴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합니다. 우리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미봉책이 아닌 실질적인 문제와 직면해서 해결하도록 해 보아요~!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