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용 박사의 세계주택 산책 영원한 집(CASA PARA SIEMPRE)

이 집에 대한 첫인상은 감탄사로부터 시작한다. 하늘에 떠 있는 과감한 캔틸레버 구조를 가진 모습이 놀라움 그 자체이다.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도는 이 곳은 페루에 소재한 영원한 집, 까사 빠라 시엠프레이다. 이 집은 기술적으로 하나의 승리를 가진 것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제삼세계국가의 건축은 우리에게 낯설다. 미국과 유럽권의 현대건축 그리고 일본과 중국의 현대건축은 우리에게 익숙해질 정도로 가깝다. 하지만 브라질,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권의 건축은 쉽게 접할 수가 없어 그동안 궁금하기도 했지만, 최근 인터넷의 도움에 힘입어 이렇게 소개하게 되고 건축문화의 지평을 서서히 넓히는 계기가 돼 소개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다.

이 주택을 설계한 사람은 루이스 롱하이 Luis Longhi 건축가이다. 그의 건축관심사는 페루가 가지고 있는 정신, 문화, 조상들의 건축의 원형을 현대적으로 재구현하는 데 있다. 15년 이상 외국에서 건축활동을 한 후 마치 조상들이 그를 고국으로 불렀다는 영감을 받아 페루로 돌아와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며 페루 현대건축가를 대표하는 한 사람이다.

영원한 집, 까사 빠라 시엠프레는 저층부의 블랙톤 마감과 상층부의 흰색톤 그리고 목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건물 내부 곳곳을 살펴보면 블랙톤의 마감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거대한 블랙 암석을 도려내어 그 안에 거주공간을 마련한 영감으로 구상하였다. 조상대대로 내려온 원주민들이 바위 안에서 살았던 영감을 살려 페루적인 정신을 현대건축으로 번안한 것이다. 건축 곳곳을 보면 디테일마다 페루의 전통을 느끼게 하는 장식이 집 곳곳에 스며있다. 페루의 영원성을 잠시나마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집은 지극히 현대적이고 역동적이며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을 완성한 측면이 있는 동시에 한편에는 페루의 전통을 건축에 스며들게 해 그 정신을 현대로 불러들인 인상이다. 정신을 물질로 번안하는 작업이 쉬운 것은 아니다. 한편으로즉물적이라는 비판을 받을수도 있지만 적절한 절제와 디자인의 밸런스를 갖춘다면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영원한 집, 까사 빠라 시엠프레는 시간을 거슬러 영원하게 또 당당하게 서 있을 것 같다.

아래의 글은 건축가 루이스 롱하이 Luis Longhi 의 생각이다.

“젊은 부부가 내 사무실에 찾아와 프로젝트를 의뢰했다. 그들은 영원히 살고 싶은 집을 지어 달라고 했다. 그 순간 나는 전통이 살아 숨쉬는 현대건축을 구현하고자 하는 마음이 굴뚝같았다. 인생을 담는 그릇을 창조하기 위하여 나의 온전한 시간을 이 프로젝트에 바쳐 클라이언트가 꿈꾸는 것을 번안해 작품을 하고 싶었다.

이 특별한 집을 위한 나의 비전은 사이트를 처음 방문한 그 날 확고해 졌다. 그들이 2명의 자녀와 살고 있는 옛집을 허물었는데 그 재료와 물질은 해체됐지만 영원한 집을 위한 정신은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디자인에 대한 은유적인 컨셉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커다란 바위에 새로운 집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분을 조각하는 것 같은 모습을 그려 보았다.

이 도려내어진 검은 돌의 공간 안에 차고와 서비스 파티오, 관리인의 숙소, 수영장 하부공간이 들어서게 되었다. 기존에 있던 암석은 최대한 유지하여 일부분을 파내고 그안에 빌트인 퍼니처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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