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ing in the City 닷새 만에 새 아파트 내놓고 전원주택 올리다

층간 소음, 이웃 간의 배려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자신이 겪어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장관현 씨 역시 10년간 아파트에 살면서 층간 소음 한번 못 느끼다가 어느 날 새로 온 위층 이웃이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밤낮없는 소음에 시달려야 했다. 처음에는 이웃이니 좋게 풀어 보려고 했으나 두 번 세 번 이야기를 나누다 점차 목소리가 커지고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많아졌다. 장 씨는 결국 참지 못하고 다른 아파트로 옮겼지만 그곳에서도 소음에 시달리다 전원주택을 선택한다.

환한 톤으로 마무리한 외관. 대지 규모가 크지 않아 덱을 아담하게 만들었다.거실이나 서재, 안방 등 주요 생활 공간을 전면에 배치, 채광을 풍부하게 확보했다. 장관현 씨는 “층간 소음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아예 아파트 꼭대기 층에 집을 얻고 이삿짐을 풀었는데 이게 웬걸, 첫날부터 잠을 못 잤습니다. 바로 위 옥상에 있는 기계에서 나는 소리가 너무 큰데다 바로 옆 도로에 자동차가 달릴 때마다 흔들리는 느낌이 들고 지나가는 취객의 고성방가까지 너무 시끄러운 거예요. 5일 만에 다시 부동산에 집을 내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아파트 생활이 악몽 같았다고 말한다.이윽고 장 씨는 일터와 멀지 않은 안산 근처 전원주택 단지를 돌아다녔다. 가까운 원당마을, 시흥의 능곡, 수원의 호매실 등을 보다가 일터와 접근성이 가장 좋은 송호마을을 택했다. 주택 스타일은 예전부터 눈여겨본 일본풍 소형주택을 생각해 일본 브랜드 주택을 알아봤으나, 가격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워 국내 시공업체인 창조하우징을 만났다.“창조하우징 대표와 면담을 몇 번이고 했어요. 욕심 버리고 작은 집 한 번 지어 보자고 하는데 그 부분이 참 좋았어요. 주변 이웃만 봐도 그래요. 집을 크게 지어 놓고 나중에 자녀, 손주들이 들어와 살겠지 하는데 요즘 젊은이들 안 그렇거든요. 우리는 딱 세 식구 살 작은 집이면 됐어요.”

도심 속 전원주택 단지의 매력 안산 송호마을은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고 근거리에 초·중·고등학교, 마트, 병원, 학원가, 버스터미널이 있어 생활하기에 더없이 편리하다.장 씨는 “안산에서 이 정도로 살기 좋은 동네를 찾긴 어려울 겁니다. 시흥의 능곡같은 곳만 봐도 산으로 둘러싸여 보기엔 참 좋지만, 상당히 외져서 차 없으면 못 산다고 하더라고요. 이곳은 도심에 있으면서도 전원 느낌이 나고 번화가도 가까워서 참 좋아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장씨의 아내 역시 “전원주택은 집안일이 많아지고 방범도 걱정돼 사실 처음엔 반대했어요. 입주하고 그 마음은 싹 사라졌지만요. (웃음) 집 안 분위기도 아늑하고 우리 가족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이 아파트와는 전혀 달라요”라고 말한다.반면, 힘든 점도 있었다. 단지가 오래된 만큼 초기 입주민들의 텃새로 적응하기까지 속을 끓이기도 하고 인도 없이 차도만 있다는 점도 불편했다. 최근에 조성된 단지들은 인도와 차도가 여유로워 대문을 달지 않는 건축주도 있을 만큼 안전하지만 단지 자체가 오래돼 이런 점은 단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이만큼 살기 편한 곳이 없다는 점에서 입주 결심을 굳히게 됐다.

거실 뒤에 맞닿은 주방. 오픈형 구조라 공간이 시원해 보인다

작지만, 작지 않은 집

30평대 아파트에 살던 장 씨는 단독주택 역시 비슷한 규모를 원했다. 연면적 45PY 이상이면 통신 부담금이 늘어나는 등 여러 가지 경제적인 부담을 고려해 147.2㎡(44.5PY)로 결정했다. 주변에 대형 주택이 많아 층고를 높게 잡고 볼륨감을 살렸다.

1층에 현관을 중앙에 두고 거실과 주방, 서재와 계단실 등 공용 공간을 2층에 부부침실과 자녀방 등 사적인 공간을 배치했다. 집터가 남향이라 거실 전면에 큰 창을 냈고 주택 뒷면엔 작은 창을 최소한으로 내 채광과 조망, 환기, 단열, 사생활 보호, 방범 등기능을 극대화했다. 2층에 작게 베란다를 만든 부분 외에 거실, 서재, 안방 등 주요 생활공간을 주택 전면에 배치하여 채광이 좋고 천장 고가 높아 개방감이 들어 한결 시원스럽다.

장 씨는“일본의 소형주택처럼 아기자기한 집이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구성을 원했는데 딱 그렇게 나와서 좋아요. 지인들도 바닥면적 25PY면 너무 좁지 않나? 하다가 집에 와서 보면 넓어 보인다며 놀라더군요. 큰 집 짓고 사는 이웃들 이야기 들어보면 난방비 100만 원은 그냥 넘긴다던데 우리는 아파트에서 살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아요. 그만큼 경제적이고요”라며 말 그대로‘작지만 작지 않은 집’이라고 소개했다.

학원을 함께 운영 하는 부부는 생활 패턴도 비슷하고 자녀도 외동딸 한 명이라 거의 모든 생활을 함께한다. 보통 1층에서 여가를 보내다 밤에 휴식을 취할 때 2층으로 이동하는 식인데 덕분에 난방이나 전기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1.부부침실. 남향으로 앉힌 주택 전면에 자리해 채광이 좋다. 2.학원을 운영하는 부부 서재. 이곳에서 수업 준비를 한다. 3.2층 복도에 마련한 휴게 공간이다. 가족들이 간단한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아파트보다 손이 많이 가는 전원주택, 그만큼 애착도 크다. 장 씨는 내 땅 위에 내 집이 있다는 점이 새삼 새롭다고 말한다.“층간 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역으로 나 역시 가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불안감 때문에 정말 숨죽이며 살았어요. 학원 수업이 밤늦게 끝나니까 아무 생활을 못 한 셈이죠. 아파트에 살 땐 왠지 내 집이라도 가족만 산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이젠 집에 들어오면 아늑한 우리만의 공간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참 편해요. 정말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행복을 지금이라도 누릴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건축개요대지위치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이동 대지면적 : 225.2㎡(68PY)건축면적 : 82.8㎡(25PY)건폐율 : 36.78%연면적 : 147.2㎡(44.PY)용적률 : 65.37%구조 : 경량목구조 지붕 : 이중그림자 슁글, 컬러 강판 외장재 : POINT - KMEW Siding / 파워세라 등급, BASE - 테라코타 그래뉼 창호 : 일본 YKKap 에피소드 단열창호, 알파칸 시스템 창호 현관문 : 일레븐단열 현관문 단열재 : SANT-GOBAIN 社 ECO-PLUS내장재 : 자작나무, 씰크벽지, 강마루 시공 :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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