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16 진출팀 시리즈] ⑨ 계속해서 왕위를 지키는 자 VS 새로운 패권에 도전하는 자(스페인, 벨기에)

청춘스포츠 해외축구팀에선 유로 2016을 맞아 조 추첨일인 12월 13일까지 본선 진출 24팀을 분석, 소개하는 연속 기획물을 준비했다. 독자분들이 이 기획물을 통해 쉽고 즐겁게 유로 2016을 즐기기를 바란다.


⑨ 계속해서 왕위를 지키는 자 VS 새로운 패권에 도전하는 자(스페인, 벨기에)

우크라이나전 당시 스페인 대표팀 ⓒGettyimages


스페인: 월드컵에서의 치욕, 유로 3연패란 욕구로 해결할까?


[청춘스포츠 2기 변효성] 2008년 그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해야만 했던 스페인의 황금기는 유로 2008 우승으로 막을 올렸다. 유로 우승과 더불어 월드컵 우승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기세는 유로 2012 우승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013 컨페드네이션스컵에서 브라질에게 결승에서 패한 이후 균열의 조짐이 보였던 스페인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처참한 성적으로 월드컵을 마감했다. 무너져가던 무적함대가 이제는 다시 그 위용을 뽐낼 차례다. 세계최강 무적함대라 불릴 수 있을 기회를 잡았다.


슬로바키아 원정 패배로 예선 종료 전까지 스페인은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와 함께 1, 2위 경쟁을 함께했다. ⓒGettyimages


슬로바키아와의 싸움에서 우여곡절 끝에 생존.


스페인은 EURO대회에서 3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08년과 2012에 연속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들의 전력은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다. 예선전에서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마케도니아, 룩셈부르크와 한 조에 속한 스페인은 마케도니아와의 첫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였던 슬로바키아 원정에서 이들은 쿠카와 스토흐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2-1로 역전패하며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에게 쫒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이후 6경기에서 스페인은 전승을 기록했고, 슬로바키아는 막판 우크라이나전(무)과 벨라루스전(패)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승점 5점 차로 스페인이 조 1위를 차지했다. 덤으로 오비에도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다시 만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2-0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잉글랜드, 오스트리아에 뒤를 이어 모든 국가 통틀어 27점이라는 높은 승점을 기록하며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상 명단(대 우크라이나 전 기준)


감독 - 델 보스케

골키퍼 - 카시야스(FC 포르투),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센호(비야레알)

수비수 - 알비올(나폴리), 피케, 호르디 알바, 바르트라(이상 바르셀로나), 베르나트(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라모스, 카르바할(이상 레알마드리드), 후안프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산 호세(빌바오), 실바(맨체스터 시티), 페드로(첼시), 마리오 수아레즈, 코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브레가스(첼시), 카솔라(아스날), 이스코(레알 마드리드),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비톨로(세비야)

공격수 - 디에고 코스타(첼시), 모라타(유벤투스)


첫 번째는 디에고 코스타와 페드로다. 첼시 소속의 2명의 선수는 스페인 대표팀의 주축선수들이다. 그러나 소속팀에서는 안좋아도 너무나도 안좋다. 특히 디에고 코스타는 전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토트넘과 첼시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조끼를 벗어던지며 코스타 인성논란에 휩싸였지만 코스타가 살아나줘야 스페인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순탄할 것이다. 반면에 페드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한동안 폼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를 받았지만 다시금 폼을 끌어올린 페드로이기에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두 번째는 위에서 언급한 2명의 선수들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소속팀을 리그 우승권 및 상위권에 위치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만약 이들이 EURO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부상이나 큰일을 당하지만 않는다면 좋았던 폼을 그대로 EURO 대회에서 실력을 발휘 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SWOT 분석


S 세계최고를 경험했던 선수들의 경험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를 경험했던 선수들이 포진 되어있다. 이러한 강점은 스페인을 좀 더 높은 곳으로 가는데에 있어 귀중한 자산이다. 경험이 선수들을 우승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


W 부진에 빠진 몇몇 선수들

위에서 언급했다 시피 부진에 빠진 디에고 코스타, 파브레가스 등 현 첼시소속의 선수들이 본선무대에서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경기가 스페인에게 유리하게 혹은 불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생각된다.


O 도약의 발판은 마련되었다. 비상할 때가 되었다.

월드컵에서의 부진은 잊어라! EURO의 3연속 우승을 향해 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최근 EURO무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스페인이기에 충분히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T 죽음의 조를 피해라

포트 A에 속해 있으나 다른 강팀들이 포트 B,C,D에 있기 때문에 본선 조별예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어려운 난관보다는 천천히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이 더 좋아보인다.

벨기에: ‘응답하라 1980’ 황금 세대 유럽의 붉은 악마 벨기에


[청춘스포츠 2기 임수환] 벨기에는 1980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과 1986년 FIFA 월드컵에선 4강을 기록한 바가 있다. 사람들은 그들을 ‘붉은 악마’라 칭하기 시작했고 1990년대에는 엔조 시포, 지금의 벨기에 국가대표 감독인 마크 빌모츠, 루크 닐리스가 이끈 1980년대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성공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위의 선수들이 하나 둘씩 은퇴를 하자 벨기에의 축구 위상은 추락하기 바빴고 결국 2007년에는 피파랭킹 71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2000년부터 그들만의 유소년 육성 정책을 기반으로 하나 둘 씩 선수들을 키워온 벨기에는 현재 피파랭킹 1위라는 업적을 이루었다. 황금 세대라 불리는 지금의 벨기에는 내년 프랑스에서 열릴 유로 2016에서 벨기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청춘스포츠와 함께 벨기에를 하나하나씩 파헤쳐 보도록 하자.

17세 이하 UEFA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한 벨기에 선수들 ⓒ벨기에 축구협회


1. 유망주 집중 육성 프로젝트


인구는 1000만명, 면적은 대한민국의 1/3에 불과한 벨기에는 어떻게 피파 랭킹 1위를 할 수 있었을까? 답은 그들만의 유망주 집중 육성 프로젝트에 있었다. 그들은 유망주를 키우는 방법론에서 달랐다. 벨기에는 유소년들의 당장 경기력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다. 성장이 빠른 선수와 재능은 뛰어나지만 체격이 작아서 기존에 있는 선수들에게 밀리는 선수를 구분해 별도로 대표팀을 운영했다고 한다. 실례로 어려서는 왜소했지만 지금은 대표팀 주전급 선수로 뛰고 있는 드리스 메르텐스가 있다.


또 하나의 특별한 유망주 육성법이 있다. 바로 ‘어린 선수에게 소리치면 안된다.’ 라는 원칙이다. 벨기에 지도자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소리치는 것을 거의 금기시 한다고 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축구는 무서운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는 가르쳐 주기 위해서이다.


밥 브로웨이스 벨기에 U-17 대표팀 감독은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선수의 가장 중요한 교사는 선수 자신이라는 것이 우리의 기본 철학“이라고 설명하였다. 만약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을 교정하고 싶다면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한다며 패스를 꺼리는 선수가 있다면 “패스를 많이 해”라고 따로 지시하기보다 패스 연습을 더 시켜 패스가 몸에 붙도록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육성법이 지금의 에당 아자르, 빈센트 콤파니, 마루앙 펠라이니, 케빈 데 브라이너와 같은 각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에이스들을 키워냈다.

로멜루 루카쿠. 그는 월드컵에서 벤치 워머로써의 설움을 이번엔 풀고자 한다 ⓒGettyimages


2. 월드컵을 통해 국제 경험 내성이 쌓인 붉은 황금 세대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에당 아자르, 빈센트 콤파니, 마루앙 펠라이니, 케빈 데 브라이너와 같은 선수들을 보유한 벨기에 대표팀은 황금 세대라는 말과 함께 축구팬들에게 많은 집중을 받았다. 하지만 감독 빼곤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경험한 선수가 없었기에 팀의 에이스인 에당 아자르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계속해서 2% 부족한 모습을 비추었다. 물론 월드컵 8강이라는 성적도 우수 하지만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모습과는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월드컵을 경험한 후 유로 2016에 나선다. 벨기에는 유로 예선에서 24골과 고작 5골의 실점만을 기록하며 B조 1위로 톱시드를 받았다. 엄청난 공격력과 새어 나가지 않는 수비를 보여주었다. 과거의 벨기에가 터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팀을 운영 했다면 지금의 벨기에는 4-3-3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짧은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월드컵 때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벤테케가 유로 2016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포인트이다.

3. 벨기에가 낳고 빅클럽이 쓴다.


벨기에가 황금 세대라 불리우는 이유는 탄탄한 스쿼드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선수들을 빅클럽에서 믿고 쓴다. 먼저 공격수 자리에서는 루카쿠와 벤테케의 주전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루카쿠는 에버튼에서 14경기 10골이라는 엄청난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벤테케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폼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리그앙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미키 바추아이 선수도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미드필더 자리는 자리 경쟁이 심해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왼쪽 윙 포워드에는 최근 조금씩 폼이 올라오고 있는 에당 아자르가 설 것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아직까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유로 예선에서 케빈 데 브라이너와 함께 팀 내 최다골(5골)을 기록했다. 가운데는 케빈 데 브라이너가 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맨시티로 이적한 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큰 부상이 있지는 않은 이상 케빈 데 브라이너는 주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에는 토트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무사 뎀벨레와 활동량이 좋은 악셀 비첼이 뛸 것으로 보인다. 이외 중앙 후보에 마루앙 펠라이니와 나잉골란이 윙 포워드쪽에는 샤들리와 케빈 미랄라스도 호시탐탐 주전자리를 탐낼 수도 있고 또한 그럴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기도 하다.


수비라인에는 토트넘에서 센터벡으로 활약 중인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헌이 큰 이변이 없는 한 양 쪽 풀백 뛸 것으로 보인다. 센터백에는 주장인 빈센트 콤파니 선수가 설 것으로 보이고 짝으로는 롬바르츠 선수가 뛸 것으로 보인다. 후보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베르마일렌까지 있으니 든든하다. 골문은 첼시의 수문장인 쿠르트와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백업에는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미뇰렛 골키퍼 또한 좋은 자원이기 때문에 골키퍼 문제 또한 없어 보인다.



청춘들을 위한 단 하나의 스포츠 매거진, 청춘스포츠

ⓒ청춘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미디어 스포츠 콘텐츠를 생산하고 스포츠 SNS 마케팅 사업을 진행, 국내 최대 종합스포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주)스포티즌 SNS 마케팅팀이 운영하는 미디어 청춘스포츠 공식 빙글 계정입니다.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