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크리스마스의 기적

65년 전 오늘은 이제야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날입니다. 그 벅찬 기적을 영화를 보지 않고 알지 못했다는 점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바로 '흥남 철수'의 날입니다.

대한민국 국군과 UN군은 38선을 넘고나서 중공군의 역습을 받고 전세가 불리하자 1950년 12월 8일 흥남 철수를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65년전 오늘 미국 1 해병사단을 필두로 시작됬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정원은 60명

하지만 그들을 끝으로 단 한명의 희생자도 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배는 부산항에 왔지만 입항을 거절당하고 크리스마스날 거제도 장승포항에 정박했죠.

많은 분들이 이 기적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는 많이 알고 계실지 모르겠군요.

레너드 P. 라루 선장은 전쟁 이후 수도사가 되어 일평생 흥남 철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심지어는 사후에서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으셨죠.

뉴저지주의 성 바오로 수도원은 62만평의 대지 위에 백여명의 수도사가 있는 수도원이었지만 경영난을 겪어 2000년 무렵 폐쇄될 위기를 겪었습니다. 헌데 이 수도원에 기적이 일어났었죠.

경북에 위치한 왜관수도원이 소식을 듣고 이 수도원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결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결의가 최종적으로 결정된 지 이틀 후 레너드 P. 라루 선장은 임종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은 65년 전의 흥남과 그로부터 51년 후의 두 번의 기적을 두고 이야기합니다.

라루 선장의 인도주의적인 헌신이 결국 그가 임종을 앞두고 가장 가슴 아파 할만한 일을 해결해준 것이죠. 자칫 영웅의 최후가 쓸쓸했을 뻔한 이 사연은 흥남만큼이나 많은 감동을 줍니다.

[이 사연은 공지영 작가의 '높고 푸른 사다리'의 소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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