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검은 경제③/ 이미지 메이킹의 결과 ⇨ 스타벅스 매출 20조, 네슬레 매출 110조원

Fact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2만 3043개의 매장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의 2015년 연매출은 무려 192억 달러(22조원)를 기록했다. ▲2014년의 164억 달러(18조 8000억원)에 비해 17%나 증가한 수치다. ▲스위스 네슬레의 경우엔 더 엄청나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스퀵, 네스프레소 등 보유한 브랜드만 2000여개에 달하는 이 초대형 기업의 연매출은 무려 110조원. ▲스위스 베베(Vevey)에 본사를 두고, 세계 197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이 회사의 매출은 98%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View

(②편에서 계속)

커피가 ‘고급 이미지’ 소비상품으로 변화되면서, 커피전문점은 포화상태로 늘어났다. 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할리스, 카페베네 같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소형 커피점들의 생존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한집 걸러 한집이 커피전문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1999년 7월 이화여대 근처에 1호점을 낸 스타벅스는 2007년 200호점을 설립하는 경이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200호점을 여는 데는 7년이 걸렸지만, 이후 7년 동안에는 무려 500개의 매장을 더 늘린 것이다.

2015년 현재 커피 전문점 시장 규모는 2조 5000억원. SK증권이 지난 9월 9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07~2014년 7년간 국내 커피시장은 49%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2007년 한국 커피시장에서 53.7%의 비중을 차지했던 인스턴트 커피는 2014년 33.7%로 하락했다. 동시에 2007년 28%에 불과했던 커피전문점 매출은 7년 사이 46.8%로 급증했다.

7년만에 200호점… 이후 7년만에 500개 매장 더 늘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곳은 신세계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커피 인터내셔널(Starbucks Coffee International)이 지분을 반반씩 소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다. 이 회사의 2014년 매출액은 6170억원, 영업이익은 402억원이다. 매출액은 2013년의 4822억원과 비교해 28%, 영업이익은 25%나 성장했다. 소비자가 스타벅스에서 먹는 음료 및 디저트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은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로 흘러간다.

스타벅스 본사 2015년 연매출 ‘20조원’

스타벅스 본사의 연매출은 어마어마하다. 미국 스타벅스가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15회계연도 연매출은 무려 192억 달러(22조원)에 달했다. 이는 2014년의 164억 달러(18조 8000억원)에 비해 17% 증가한 것. 스타벅스가 전세계에 보유한 매장은 68개국에 2만 3043개. 1년 만에 1677개가 늘어났다.

스타벅스의 엄청난 성장에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이 한몫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중국과 아시아 지역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에서는 매일 하나씩 새로운 매장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차(茶) 문화가 발달한 중국은 전통적으로 차를 즐겨왔다. 하지만 이같은 트렌드는 최근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 중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이 해마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커피소비국 17위로 올라선 것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015년 3분기 매출은,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0%나 성장한 6억5220만 달러(7695억원)을 기록했다. ‘따블 성장’을 넘어서는 경이적인 신장세다. ‘커피=세련된 도시, 차=낙후된 농촌’의 이미지를 확산시켜 중국 젊은이들을 흡수한 결과다.

중국 커피 매출, 1년새 110%… 초고속 성장

스위스 네슬레(Nestlé)의 매출규모는 훨씬 더 크다. 무려 916억 스위스프랑(110조원)에 달한다. 세계 최대의 식음료 기업인 네슬레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스퀵, 네스프레소 등 보유한 브랜드만 2000여개에 달한다. 스위스 베베(Vevey)에 본사를 두고, 세계 197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이 회사의 매출은 98%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지난 10년간 네슬레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것은 ‘캡슐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 2012년에는 한 해 매출만 40억 스위스프랑(43억 달러, 5조 700억원)을 기록해 네슬레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했다. 2011년의 35억 스위스프랑(37억 달러, 4조 3600억원)에서 약간 줄어든 것이 이 정도다.

네슬레의 네스프레소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2007년 말. ‘캡슐커피’라는 용어조차 없던 당시, 한국시장에 발을 내디딘 네슬레는, 2015년 현재 국내 캡슐커피 시장의 69.8%를 장악해,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④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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