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16 진출팀 시리즈] ⑮ 아드리아해의 '왕'이자 신데렐라 크로아티아

청춘스포츠 해외축구팀에선 유로 2016을 맞아 본선 진출 24팀을 분석, 소개하는 연속 기획물을 준비했다. 독자분들이 이 기획물을 통해 쉽고 즐겁게 유로 2016을 즐기기를 바란다.

[유로16 진출팀 시리즈] ⑮ 아드리아해의 '왕'이자 신데렐라 크로아티아

브라질 월드컵 당시 크로아티아 대표팀 ⓒ 게티이미지코리아

[청춘스포츠 2기 임수환]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 올리치 같은 피지컬이 우월한 남성적인 모습이 연상된다. 하지만 작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있는 ‘신데렐라’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1998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고슬라비아가 분열된 후 처음으로 출전하게 된 월드컵이 1998년도에 열린 프랑스 월드컵이었다. 대부분 언론과 전문가들이 초라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그걸 뒤집고 크로아티아는 3위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게 된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4강 신화를 이룬 크로아티아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신데렐라’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극우세력의 준동이 결국엔 노르웨이의 추격을 불러온 계기가 된다 ⓒ AFP BB뉴스

극우 세력의 준동이 결국 노르웨이와의 막판 경쟁까지 이어지다

초반 5경기를 4승 1무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을 6-0으로 꺾으면서 초반 크로아티아의 유로 예선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하며 조 3위까지 밀렸었다. 팀마다 2경기씩 남겨둔 상황에서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 승점 18, 노르웨이 승점 16으로 조 3위로 밀려있었다. 특히 홀리건들이 이탈리아 원정 경기서 연막탄을 던져 경기 중단되는 사태와 홈 그라운드에 나치 문양을 새기면서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유럽축구연맹은(UEFA) 그라운드에 나치 문양을 그려진 채 경기를 펼친 크로아티아에게 승점 1점 삭감과 홈 2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도록 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후 크로아티아는 불가리아와 몰타를 각각 3-0, 0-1로 승리하면서 노르웨이를 제치고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안테 카치치. 그는 유로 2016에서 팀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러시아 월드컵까지 그의 임기를 이어갈까? ⓒ 크로아티아 축구협회



카치치 감독을 임명하며 띄운 승부수

조 3위까지 떨어지자 크로아티아 축구 협회는 루카 모드리치 기용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코바치 감독을 경질하고 선수생활은 없지만 감독 경험이 많은 카치치 감독을 선임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꾸게 하였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카치치 감독은 코바치 감독처럼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스타 선수가 아니지만, 주로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디나모 자그레브, 마리보르, NK르코모티바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하지만 다수의 팀에서 오랜 감독 생활을 했지만 가는 팀마다 뚜렷한 성적이 없고 한 팀에서 4년 이상 있었던 적이 없다는 것이 불안 요소이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게 전부인 그는 30년 넘게 지도자 생활을 해서 경험이 많은 것이 유일한 장점이다.

모드리치-라키티치의 중원과 스르나가 유로에서 와신상담할까?

먼저 골키퍼 자리에는 유로 예선 모든 경기에 나온 다니엘 수바시치가 주전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쪼한 수비라인에는 오른쪽 풀백에 주장인 다리요 스르나 선수와 좌측 풀백에는 이반 스트리니치가 뛸 것으로 보인다. 시메 브르살코 또한 촉망받는 유망주이면서 최근 국가대표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쪽에선 배드란 초를루카와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로브렌 선수가 설 것으로 보이고 또 도마고이 비다 선수도 출전 할 가능성이 높다.

크로아티아의 유로 본선 진출국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미드필더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일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반 라키티치 선수가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의 빌드업 능력이나 좌우로 뿌려주는 패스는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수비가담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을 라키티치나 다른선수들이 얼마만큼 커버를 해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포인트이다. 함부르크 시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던 밀란 바델리 선수나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신성 코바치치도 있으니 중원은 정말 탄탄하다. 오른쪽 윙 쪽엔 유로 예선 팀 내 득점 1위인 이반 페리시치와 왼 쪽엔 브로조비치가 뛸 것으로 보인다. 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특급 유망주 할릴로비치 또한 교체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공격수 자리엔 우리에게 친숙한 마리오 만주키치가 원 톱으로 설 것이고 후반 조커로 올리치와 안드레이 크라마라치가 출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유럽의 신데렐라 크로아티아는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1996년과 2008년에 8강에 진출했던 것이 전부다. 이번 조 편성에서 죽음의 조라고 평가 받는 곳에 속했다. 스페인은 최소한 비기고, 터키, 체코와의 경기에서 얼마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지 따라 이번 대회 성적이 좌우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로 2016에서는 죽음의 조에 속하고 예선에서 많은 어려움을 만났지만 항상 그랬듯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신데렐라 같은 나라이기 때문에 이번 유로 2016에서도 기대가 되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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