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좋은시-돌과 포도나무/문태준

돌과 포도나무

문태준

옆에서 포도나무 넝쿨이 뻗고 있다

돌 위로 포도나무 넝쿨 그림자가 내리고 있다

내리는 공간이 보슬비 내리는 때처럼 가볍다

나는 너에게서 온 여름 편지를 읽는다

포도나무 잎사귀처럼 크고 푸른 귀를 달고 눕고 싶다

이런 얇고 움직이는 그림자라면 얻어 좋으리

오후에는 돌 위가 좀 더 길게 젖었다

포도나무 잎사귀처럼 너는 내 속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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