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탈출을 꿈꾸는 모태솔로를 위한 충고

스스로가 솔로탈출을 하기엔 부족한 스펙이라고 비난하지 말자. 모든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외모, 재력, 유머라는 3 박자를 갖춰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60억 인구 중 한명만 혹은 조금 더 욕심내서 두어 명만 유혹하면 된다. 그렇다면 당신은 꼭 외모, 재력, 유머 3 박자를 모두 갖춣필요는 없다. 그저 자신의 장단점을 확실히 알고 있고 단점을 적당히 커버하며 강점을 더더욱 돋보이면 그만이다. 어렵나? 쉽게 말해주마 "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라도 확실히 잘해라." - rowenta 진공청소기 광고

단점은 인정하되 당신의 장점을 갈고닦아라.

당신의 솔로 기간이 과도하게 길다면 그건 단순히 당신이 이성을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기보다 이성으로써의 매력이 부족하고 누군가의 연인이 되기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니 제발 "남중, 남고, 공대를 나와서...", "저희 회사에는 이성이 없어서...", "그동안 시험 준비를 하느라..." 따위의 변명은 하지 말자, 당신과 똑같은 혹은 당신보다 더 악조건 속에서도 사랑의 꽃을 피워가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솔로 기간이 1년을 넘어가는가? 그러면 인정하자, "아... 내가 내적이든 외적이든 이성적 매력이 심하게 떨어지는구나..."라고 말이다. 그리고 당신의 단점을 보다 디테일하게 파악해보자. "내가 요새 너무 살이 쪘나...?", "외모가 별로인가...?", "심하게 재미가 없나...?"라고 말이다. 그 후 그것을 있는 미화하여 자기합리화에 빠지거나 과도하게 자신의 단점을 부풀려 자기비하에 빠지지 말고 단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보자. "내가 외모적으로는 좀 별로지만 말은 그래도 좀 잘하는 것 같은데...", "내가 수줍음은 많이 타지만 그래도 옷은 좀 잘 입는다는 소리 듣긴 하는데...", "내가 딴 건 몰라도 연봉은 좀 되지!" 등등 별것 없어 보이는 당신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보면 나름의 장점을 찾아낼 수가 있을 것이다. 장점을 찾아냈다면 그 장점만큼은 다른 사람보다 월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말을 좀 하는 편이라면 이성이 당신을 만났을 때 "아니... 세상에... 사람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란 말이다.

착한 건 장점이 아니다.

사람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단순히 착한 것은 장점이 아니다. 물론 '착하다'는 것은 인간적인 매력이 될 수 있지만 이성적 매력이 될 수 없다는 소리다. 당신이 얼마나 착한지 모르겠지만 간디 혹은 테레사 수녀급의 선함이 아니라면 결코 이성에게 어필할 수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본성과는 관계없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착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가 다른 사람보다는 좀 착한 편이지...", "사람들이 나에게 착하다고 하던데 그게 내 장점인가?", "내가 다른 건 부족해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 만큼은..."과 같은 생각은 버리도록 하자. 빨간 고무장갑에 방수 기능이 당연한 것처럼 연인으로써 '착함'은 너무도 당연하고 흔하디 흔한 스펙이다.

만약 당신이 '착함'으로 이성을 유혹하고 싶다면 '착함'에 '센스'를 더해야 한다. 여자가 짧은 치마로 불편해하면 말하지 않아도 당신의 재킷을 벗어 건네주거나 종업원에게 무릎담요를 부탁하고, 남자가 비싼 저녁을 살 때 불쑥 당신의 카드를 내밀어 본? 다던가, 반사적인 "고맙습니다."가 아닌 "잘 먹었어요~ 정말 음식이 맛있더라고요~ 감사해요~"와 같은 멘트를 날릴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당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라.

당신이 물건을 판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당신은 어떤 사람을 찾아야 할까? 당연히 당신이 파는 물건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야 한다. 얼마 전 미국에서는 조폐공사 직원이 몰래 찍었던 5센트짜리 동전이 317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5억 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이 동전은 조폐공사 직원이 비밀리에 단 5개만 찍어내었으며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견되었고, 감정사의 오류로 위조품 판정을 받고 40여 년간 서랍 속에 방치되었다는 점 등등의 특별한 사연이 담겨있었고 그 가치를 알아본 사람이 35억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동전을 낙찰받았다.

만약 어떤 사람이 그 동전을 들고 당신에게 찾아와 1억 원에 팔겠다고 했을 때, 당신은 과연 그 동전을 선뜻 구매할까? 아마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매스컴에서 그 주화의 가치에 대해 오두방정을 떤다 하여도, 당신은 그 주화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며 심지어 그 주화의 가치를 알고 싶어 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니 당신은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매력을 강요하기보다. 당신의 매력과 가치를 알아봐줄 사람을 찾아야 하는 거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말은 전국 나무꾼협회에서나 말해라. 싫다는 사람에게 세 번 이상 찾아가 고백하면 경찰청 2016 S/S 신상 실버 뱅글을 찰 수도 있는 세상이다.

연애라는 게 꼭 내가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불타는 사랑을 쟁취하기보다 당신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과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당신에겐 보다 현실적인 연애가 될 것이다.

사랑과연애
술에 취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시그널을 주고 받는지 관찰하는 괴짜.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입니다. 블로그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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