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상 19세 하예진 양/ “내년 미국 유학…추신수 선수처럼 잘 버텨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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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부터 시작된 ‘팩트올 넘사벽 UCC 공모전’ 수상자들의 참가 후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싣는다. ▲여섯 번째 순서는 미국의 전문 미대로 유학을 갈 예정인 하예진(19)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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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진 양(19)은 12월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그러나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곧 미국 시카고의 전문 미대(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로의 입학이 확정됐기 때문. 영화, 애니메이션, 광고 등 ‘영상’이라면 무엇이든 좋다는 예진양은 중국 드라마의 스태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곧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예진양은 “입학 전까지 짧은 경험이라도 하고 싶다”며 당차게 말했다.

예진양은 “참가만으로도 제겐 의미 있는 공모전이었어요. 상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받게 돼서 기뻐요”라고 짧은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누구나’라는 참가 기준과 주제가 좋았어요. 고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공모전은 그리 많지 않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추신수 선수의 엄청난 팬”

예진양은 팩트올 ‘넘사벽 UCC 영화제’를 공모전 사이트에서 발견해 지원했다고 한다. “최근 배운 프리미어(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를 연습해보고 싶어서 UCC공모전 위주로 찾아보다 (넘사벽UCC공모전을) 알게됐어요.” 그는 “공모전 요강에 추신수 선수가 있는 것을 보고 주인공을 바로 결정했다”며 “추신수 선수의 엄청난 팬”이라고 말했다.

예진양이 생각하는 추신수 선수의 ‘벽’은 마이너리그 생활이다. “국내에서 촉망받던 선수였으니 미국으로 갈 때는 꿈에 부풀어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기본적인 생활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연봉을 받으면서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잖아요. 한국으로 돌아오면 화려한 프로 생활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한국으로 돌아올지, 남을지에 대해 매일 자신과의 싸움을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추신수 선수는 고교 졸업 후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6년간 마이너리그에 있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겸손함으로 벽 넘었을 것”

추 선수가 벽을 이겨낸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예진양은 두 가지를 꼽았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은 것이 첫 번째”라며 “장기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마이너리그에서 버텨낸 것은 스스로 이 곳(미국)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겸손함”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인정받은 후에도 연습량을 전혀 줄이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 겸손함이 꾸준함으로 이어져 성공한 것 같아요. 추신수 선수에게서 가장 배우고 싶은 점이에요.”

“미국 유학 두렵지만 추신수 선수처럼 잘 버틸 거예요”

예진양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가족도 친구도 없는 미국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다. 걱정되는 것도, 고민되는 것도 많을 터. 고민을 물으니 예진양의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빨라졌다.

예진양은 꿈에 대한 고민을 먼저 털어놓았다. “추신수 선수는 자신이 뭘 하고 싶어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었어요. 그러니 잘 버텼겠죠? 그런데 저는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영상과 관련된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미국행이 정해졌지만 가서 뭘 해야 할지 막막해요.”

이어 “말, 음식 등 환경이 전혀 다른 곳에 간다는 두려움도 있어요. 문화적인 차이를 느낄 때마다 가족들이 생각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저는 꿈을 이루러 가는 것이 아니라, 꿈을 찾으러 가요.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한다’는 목적의식 자체가 항상 제게 위안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힘들다고 주저앉지 않을 거예요. 추신수 선수처럼요.” 예진양의 말투에서 다부진 각오가 엿보였다.

키워드: 추신수, 장려상, UCC, 공모전, 팩트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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