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모교 도서관에 갔다가우연히 찾은 카페 <103 Coffee Room> 제가 예전부터 꿈꿔오던 카페를 누군가는 실현하고 있더라구요.
저 팻말에 있는 말이 와닿더라구요.학생들 자취방들이 모여있는 곳에 네평짜리 카페가 숨겨져 있었어요.외관이 골목에 원래 있던 것 처럼 어울렸어요.
들어가자마자 가슴뛰게 했던 핸드드립바입니다.학교앞에 대부분 테이크아웃이나 저가커피들이 대부분이었는데제가 학교를 잘 안다니는 동안 생겼다고 하네요.
이곳에 메뉴판입니다.
군더더기 없고 꽉찬 메뉴판이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블렌딩 종류가 두가지었어요.
저는 좀 더 묵직한 것을 좋아해서 Giant-T 원두를 주문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핸드드립바 답게 에스프레소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주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블랜딩을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마셔보니그 맛이 이 카페와 닮아 있었어요.충분히 뜸을 들여 불필요한 것들을 거품으로 빼내고좋은 것들만 모아 놓았네요.목넘김이 부드럽고 신기하게도 단맛이 입에 감돌았어요. 오랜만에 학교갔다가 저의 뮤즈가 될만한 카페를 찾은 것 같아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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